기사입력 2009.08.07 02:14 / 기사수정 2022.04.16 18:12
[엑스포츠뉴스=김유석 기자] CJ 오 슈퍼레이스 4전… 애프터스쿨, 노라조와 함께 축제 분위기
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경주 대회인 2009 CJ 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4전이 8월 8일(예선)~9일(결승) 이틀간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펼쳐진다.
지난 5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6경기 중 시즌 중반을 넘어서면서 슈퍼6000과 슈퍼3800 등 각 클래스에서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 경쟁이 뜨겁다.
이번 대회에도 배기량에 따라 종목을 나눠 '한국형 스톡카' 슈퍼6000(캐딜락CTS, 금호타이어), '현대 제네시스 쿠페 원메이크 경기' 슈퍼3800(한국타이어), 슈퍼2000(미쉐린), 슈퍼1600(한국타이어) 등 4개 클래스에서 우승컵을 놓고 화끈한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최고 배기량과 최고출력 425마력을 자랑하며 가장 큰 기대를 모을 종목은 슈퍼6000 클래스 스톡카 경기. '돌아온 황제' 김의수(CJ레이싱)가 개막전 이후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포인트 43점으로 2위 이승진(32점)과 3위 안석원(18점, 이상 현대레이싱)과도 10점이상의 큰 점수차로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 3전 빗길 레이스서 카레이싱의 진수를 선보이며 국내 최강임을 과시한 김의수는 남은 경기서 무리수만 두지 않는다면 시즌 챔피언 타이틀이 유력시되고 있다. 현대레이싱의 이승진선수가 안정된 경기력으로 김의수의 4연승 저지에 나서고, 이번 4전에 처음 경기에 나서는 현대레이싱의 최해민선수와 중국의 록금 선수의 선전도 기대해 본다. 그리고 이번 4전부터는 밤바타쿠선수(시케인)가 돌아와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 제네시스 쿠페 원메이크 경기인 슈퍼3800 클래스에서는 득점선두인 2전 우승자 '인디고 히어로' 조항우(29점), 3전 우승자 김중군(에쓰오일, 26점) 그리고 개막전 우승자 '신예' 킥스파오 정연일(25점)이 클래스 원년 챔피언 타이틀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4위간의 점수차가 최대 4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핸디캡웨이트는 조항우와 김중군, 정연일, 이승진은 각각 40kg, 100kg, 10kg씩 적용된다. 중위권 싸움도 만만치 않다.
일본 수퍼GT 드라이버 사까구찌 료헤(20점, 인디고)와 이승진(현대레이싱, 20점) 그리고 한치우(팀챔피언스, 19점)가 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예인 드라이버 안재모(14점)와 김진표(11점, 이상 넥센알스타즈) 그리고 '한류스타' 류시원(EXR팀106, 11점)도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위해 도전한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는 F3 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네덜란드 국적의 한국인 입양아 출신 드라이버인 최명길선수(인디고)가 국내 대회 처음으로 3800클래스에 출전한다. 또, 일본 수퍼GT에서 GT300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던 다까유끼 아오끼(킥스파오)선수도 출전신청을 하여 가장 뜨거운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던 선수들이기에 기존에 있던 실력자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슈퍼2000 클래스에서는 시즌 1승씩 나눠 가진 GM대우의 쌍두마차 이재우(37점)와 오일기(33점) 그리고 인디고의 조항우(32점)가 챔피언 타이틀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1위와 3위까지의 점수는 최대 5점 차. 핸디캡웨이트는 이재우와 오일기, 조항우가 각각 90kg, 120kg, 100kg씩 적용된다. 반면 인디고 사까구찌 료헤와 팀챔피언스 듀오 이상호와 최근 군제대를 마치고 복귀전을 치를 '똘똘이' 강민재가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어 흥미를 더 할 것이다.
슈퍼1600 클래스에서는 선두자리를 놓고 케이티돔 듀오 박시현(34점)과 조성민(33점)이 1점차로 벌이는 안방 싸움이 볼 만하다. 또 3위와 4위인 넥센알스타즈의 이동훈(27점)과 GM대우 김봉현(26점)도 우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홍일점 드라이버인 이화선(14점, 넥센알스타즈)은 최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파니(바보몰)가 9월 5전 경기부터 출전하기로 하여 슈퍼레이스 선배로서 무언가를 보여줄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임하게 될 것이다.
대회 이벤트도 풍성하다. 경주차, 카레이서, 레이싱모델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그리드 이벤트와 피트워크 이벤트 그리고 서킷동승체험인 택시타임 등이 마련된다. 그리드 이벤트는 전 클래스 차량과 드라이버들이 트랙에 나와 관람객들이 사진도 찍으며 여유로운 이벤트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4전에서는 유명가수 초청공연과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벌어진다. 신나고 멋진 무대를 만들어줄 주인공은 '노라조'와 '애프터스쿨'이다. KGTCR은 신나는 무대와 함께, ‘잼버스코리아’에서 어린이 장난감과 세계 최대 청과 회사인 'Dole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열대과일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한다. 특히 유료입장객에게는 선착순 1000명에 한해서 'Dole코리아'에서 제공하는 바나나를 나누어줄 예정이다.
CJ 오 슈퍼레이스 4전 입장권은 CJ몰이나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관람문의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superrace.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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