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방글라데시 BSMMU 종합병원 착공식 참석 '눈길'

-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등 현지 정부인사 대거 참석
- HDC 현대산업개발, 국내 다수의 병원공사로 축적된 뛰어난 기술력 인정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정몽규 HDC 회장이 지난달 13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BSMMU 병원 공사 행사장에서 개최된 BSMMU(Bangabandhu Sheikh Mujib Medical University) 종합병원 건립사업 착공식에 참석했다.

착공식에는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방글라데시 총리, 모하마드나심(Mohammad Nasim)보건가족복지부 장관, 자히드말레크(ZahidMaleque) 국무장관, 셰이크포줄루카림세림(SHEIKH FAZLUL KARIM SELIM) 국회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방글라데시 정부 인사와 정몽규 HDC 회장,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 

BSM 의과대학 병원은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아버지이며 국부로 추앙받는 셰이크무집(Sheikh Mujib)을 기념한 병원이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제 1 국립대학인 BSM 의과대학에서 발주한 이번 사업은 방글라데시 최초의 센터중심 전문병원(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특화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방글라데시의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대한민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사업 중 병원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이며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이다. 연면적 52,890m2에 지하 2층~9층, 700병상 규모의 종합전문센터병원 건립을 통해 BSM 의과대학병원은 방글라데시 내 최대 규모의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번 병원건립사업은 HDC그룹(회장 정몽규)의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해외사업이다.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울산대병원암센터, 강릉아산병원 등 다수의 병원공사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공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를 계기로 방글라데시에 지사를 설립, 인프라 및 건축 분야의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기도 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리스크가 높은 해외시장에서 작년 9월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을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베트남 흥하교량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해외에서 신뢰를 쌓았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병원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여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진행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사업과 같은 안정적인 프로젝트 외에도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사업을 선별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트 기자 hoj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