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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축구의 열풍' 춘천에서도 변함없었다

기사입력 2009.08.03 08:55 / 기사수정 2009.08.03 08:55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박지운] 강원 FC의 축구 열풍이 춘천시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올 시즌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신생팀 강원 FC.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은 물론 홈 경기장인 강릉 종합운동장에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강원 축구의 힘을 보여주는 강원이 이번엔 춘천시에서도 축구 열풍을 이어갔다.

강릉은 2일(일요일) 지난해 12월부터 신축 공사에 들어갔던 춘천 종합운동장에 ‘6강 플레이오프’의 경쟁자 인천 유나이티드를 불어 들여 가진 ‘2009 K-리그’ 18라운드 경기에 17,943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강원 축구의 힘을 변함없이 보여줬다.

춘천 종합운동장이 2만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인 것을 고려한다면 적지만은 않은 관중이었고, 본부석인 W석은 경기 전부터 매진되어 경기장은 찾은 팬들은 다른 좌석을 찾아야만 했다.

공식 관중으로 인정되지 않은 관중까지 포함한다면 만원 관중과 가까운 춘천 및 강원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셈이다. 특히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강원 서포터즈인 나르샤와 함께 열광적인 응원을 펼치며 강원에 힘을 불어 넣어줬다.

특히 지난 1996년 일화와 현대의 K-리그 경기 이후 14년 만에 그것도 연고지 팀의 첫 경기가 열렸기 때문에 춘천 축구 팬들의 축구에 대한 목마름이 한목소리로 합쳐져 열광적인 응원을 펼쳐질 수 있었다.

여기에 이날 경기에 앞서 강원 구단과 나르샤가 준비한 응원 가사와 주황색 봉투 그리고 막대 풍선은 강원 응원에 흥을 돋아주었고, ‘소양강 처녀’ 등 부르기 쉬운 노래를 함께 부르며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응원전이 될 수 있었다.

더욱이 이날 응원전은 서포터즈인 나르샤가 주도하는 응원이 아닌 경기장 곳곳에서 시작된 응원가와 응원 구호들이 산발적으로 이어져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응원이었고, 상대 비판이 없는 응원이었다는 점에서 본받아야 할 점이 많았던 응원전이었다.

강릉에 이어서 춘천에서도 보인 이날 강원 축구의 열기는 다른 강원 지역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 확인 할 수 있어 앞으로 강원 축구가 강원도를 넘어서 한국 축구에 응원 문화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도 주목해볼 만하다.

강원은 앞으로 강릉과 춘천을 번갈아가면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주 홈 경기장으로 춘천 종합운동장을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날 춘천 시민들이 보여준 응원전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의 다음 홈 경기는 춘천 종합운동장에서 오는 30일 오후 7시 광주 상무와 치를 예정이다.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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