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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태웅, '풀뜯소' 식구들 '시골 눌러 앉히기' 계획 시작

기사입력 2018.10.15 21:15 / 기사수정 2018.10.15 21:1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한태웅이 박나래, 이진호, 황찬성, 송하윤을 "시골에 눌러 앉히기" 계획을 세웠다.

15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에서 한태웅은 "서울분들을 한 명씩 눌러 앉혀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쉬운 농사일은 혼자서 하게 하고 경운기 운전 해보기를 시킬 것"이라고 덧붙이며 계획을 세웠다.

미산리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송하윤이었다. 송하윤은 평소보다 유독 짐이 많았는데, 짐 속에서 꺼낸 것들은 푸른 채소들이었다. 송하윤은 오전 7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송하윤은 이진호, 한태웅, 황찬성에게 "아보카도 요리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당황한 이진호는 "너 그동안 부엌에 안 왔잖아"라고 말하며 말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진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자마자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했다. 또 한태웅은 "저번에 비빔국수를 처음 먹었을 때 맛이 너무 새로웠기 때문에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고 말했다.

송하윤은 샐러드에 아보카도 초밥, 아보카도 스무디 등을 만들어 한 상을 완성했다. 아보카도 스무디를 맛본 멤버들은 "생각보다 맛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아보카도 초밥을 먹어보는데, 모두 "맛있다"고 말하면서도 동공 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멤버들의 아침 밥상에는 스팸과 명란젓까지 등장하게 됐다.

이날 박나래는 한태웅에게 "텃밭을 가꾸고 싶다"는 말을 넌지시 꺼냈다. 박나래는 고수와 래디시를 심고자 했는데, 이는 한태웅의 계획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었다. 한태웅은 앞서 "서울분들을 한 명씩 눌러 앉혀 보겠다"고 회심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태웅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하자고도 안 했는데 알아서 심는구나 싶어서 옳다구나 했다. 나래 누님 성격상 가만있을 분은 아니라서 자연스럽게 찾아보고 관리할 거 아니냐. 그럼 시골에 자연스럽게 눌러앉을 것 같아서 속으로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태웅과 박나래는 남아 있는 텃밭으로 향해 밭을 갈고, 씨앗을 뿌렸다. 또 물까지 뿌린 뒤 사료 포대로 텃밭 표식을 완성했다. 박나래는 "태웅이가 자기 농사 아니라고 막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찬성과 이진호는 고구마 캐기에 도전했다. 황찬성은 고구마를 처음 캐는 것이었는데, 익숙지 않았는지 계속해서 고구마를 부러뜨렸다. 부러뜨린 고구마를 발견한 한태웅은 "누가 부러뜨렸냐"고 물었다. 이진호와 황찬성은 서로 그랬다고 발뺌하며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태웅은 "진호 형과 찬성이 형은 눌러 앉히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더라. 그래서 계획을 바꿨다. 시골에는 경운기가 있잖나. 경운기 시동을 걸 줄 알아야 시골 사람 다 됐구나 한다. 경운기를 만질 줄 알면 자연스럽게 시골에 눌러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태웅은 박나래, 이진호, 황찬성, 송하윤을 불러 경운기 조작법을 가르쳤다. 박나래는 의욕을 보였다. 박나래는 "배워보고 싶었다. 경운기 모는 여자 매력 있는 거 같다. 한 번쯤 배워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태웅은 가장 먼저 기어 조작 방법을 가르쳐주는데, 황찬성은 무슨 말인지 쉽게 알아듣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박나래는 쉽지 않은 듯 "헷갈린다"고 했다. 송하윤은 직접 경운기 운전에 나섰다. 송하윤은 "차 운전은 쉽게 해서 (경운기도)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황찬성은 긴 다리 때문에 경운기 운전에 어려움을 겪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저녁은 황찬성이 가져온 쪽갈비였다. 황찬성과 이진호, 한태웅은 장작을 준비하며 고기굽기를 시작했다. 박나래는 "겨자 파채와 매콤 파채, 두 가지를 만들겠다"고 했고, 송하윤은 "무알코올 칵테일을 만들겠다"고 했다. 하지만 송하윤의 선언에 이진호, 박나래 모두 "그만해" "넣어둬"라고 만류했다.

송하윤이 완성한 칵테일은 꽃으로 가득했다. 송하윤이 정성스레 만든 무알콜 칵테일을 본 한태웅, 한태웅 어머니는 입을 딱 벌리며 감탄했다. 송하윤의 할머니 또한 "아까워서 못 먹겠다"고 했고, 한태웅은 드디어 "맛있다"며 칭찬의 말을 건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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