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펜타곤 이던과의 열애를 공개한 현아가 열애설 후 3개월 여만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작별했다.
15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아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 인정 후 3개월여 만의 결과다.
시작은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었다. 트리플 에이치로 함께 활동했던 현아와 이던은 온라인을 통해 두 사람의 수위 높은 스킨십이 논란이 되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열애설로 점화됐다. 열애설 보도 직후에도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이를 부인했었던 터.
그러나 다음날 현아는 한 매체를 통해 열애를 직접 인정한 데 이어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번복했다.
현아는 당시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어요"라며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팬들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위에서 열심히 할래. 고맙고 사랑한단 말로 정말 부족하지만 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며 이던과의 열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교제를 시작, 음악작업과 함께 사랑을 키워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속사 측은 열애 번복과 관련해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사과했다.
무대에서 더 열심히하겠다고 다짐한 현아와 이던이었으나 두 사람이 함께한 무대는 열애 공개 당일 KBS 2TV '뮤직뱅크'가 끝이었다.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팬사인회 등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이던은 펜타곤 팬클럽 창단식과 일본 팬미팅 불참이 결정됐다. 이후 이던은 펜타곤 활동에서 전면 배제됐고 이던 없이 펜타곤은 컴백했다.
이어 지난달 13일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와 이던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큐브 측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다"며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다"고 퇴출 사유를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일 오전에는 퇴출을 인정했으나 오후에는 이사회 개최 후 논의라는 말로 퇴출 번복 의사를 보이기도 했었다. 주주들의 강한 반발을 우려했던 것으로 보였다.
퇴출 논란 후 약 한 달간 양 측은 조정기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현아는 SNS를 통해 이던과의 일본 여행 사진 등을 아낌없이 공개하는 등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과시하기도 했다.
결국 현아는 15일을 끝으로 11년 간 소속됐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독자노선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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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