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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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임재철, 자신의 타구에 맞아 '황당 아웃'

기사입력 2009.08.01 18:25 / 기사수정 2009.08.01 18:2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임재철이 자신이 친 타구에 맞아 아웃되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출장한 임재철은 두산이 4-0으로 앞선 3회 두번째 타석에서 기습 번트를 대고 타석을 막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헬멧에 공을 맞았다.

야구 규칙 6.05 (g)에는 야수(투수 포함)에게 닿지 않은 상태의 페어볼이 타자의 몸에 맞았을 경우 타자가 아웃된다고 정해 두고 있다. 단, 타석을 벗어나기 이전이라면 파울이 된다.

한편, 타자가 타구에 맞아 아웃 처리됐을 경우 가장 가까이 있던 야수에게 풋 아웃(자살)이 주어진다는 기록 규칙에 따라 공식기록원은 포수 정상호에게 풋 아웃을 부여했다.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희한한 아웃을 당한 임재철. 그러나 임재철에게 아쉬움을 나타내는 두산팬은 거의 없었다. 그는 바로 전 타석에 큼지막한 3점 홈런을 쳤으니까.

[사진 = 임재철(자료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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