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흉부외과’ 최대훈의 감초 활약이 매회 극 재미를 높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에서 금수저 의사 구동준 역을 맡은 최대훈은 지난 3일 방영분에서 태산병원 흉부외과 과장이자 아버지인 구희동과 티격태격 부자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동준을 교수로 만들고자 고군분투하는 구희동(안내상 분)과 심드렁한 구동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방영된 ‘흉부외과’에서 남다른 백치미와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독보적인 캐릭터 색깔을 그려낸 최대훈은 이번 방송에서도 역시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허당미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병원장과 기조실장의 골프회동에 굳이 따라나선 구희동의 뒤를 따른 구동준은 아버지의 마음도 모르고 “뭐해? 안 따라가고. 공치러 온 거 아니잖아. 병원장님 온다고 해서 와놓고~ 가서 말이라도 좀 해”라며 속을 긁었다. 이어 “이래놓고 교수 못 되면! 아빠가 책임져~”라고 황당한 어깃장을 놓으며 극 재미를 더했다.
지난 4일 방영된 7,8부에서도 구동준, 구희동의 부자케미는 ‘흉부외과’의 활력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사장 딸인 윤수현(서지혜)이 태산병원에 본격 돌아오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구희동은 로열패밀리인 윤수현의 등장에 구동준을 교수로 만들지 못할까 노심초사한 상황. 고민에 빠진 구희동에게 구동준은 “아빠가 책임져!! 오기만 하면 나 교수 만들어 준다면서!”라며 철없는 투정으로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최대훈은 매 회 통통튀는 감초연기로 ‘흉부외과’의 재미요소가 되고 있다. 최대훈 표 새초롬한 표정연기와 능청스러운 말투는 묵직한 스토리에 쉼표가 되어 유머코드를 자극,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인물 특유의 매력을 살린 표정과 감정, 듬직한 피지컬에 대조되는 코믹하고 허당끼 넘치는 성격적 요소 역시 보는 맛을 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매 작품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 재미 더하는 치트키’로 활약하는 최대훈의 활약에 눈길이 쏠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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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