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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8] "재능있는 감독 발견 바란다"…뉴커런츠 심사위원이 전한 목표

기사입력 2018.10.05 12:01 / 기사수정 2018.10.05 12:01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이 아시아 영화에 대한 좋은 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새로운 감독 발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5일 오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커런츠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모더레이터 전양준 집행위원장과 심사위원장을 맡은 감독 김홍준, 프로듀서 시난순, 배우 겸 프로듀서 라비나 비테브스카,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 나센 무들리, 배우 쿠니무라 준이 참석했다.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는 1996년 1회부터 시작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매년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뛰어 넘는 과감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해 아시아 영화의 세계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홍준 감독은 "제가 심사위원장이라고 해서 우월한 위치에 있는 게 아니라, 심사위원들을 대표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을 맡은 것은 처음인데, 여기 계신 분들이 칸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거치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도 이 기회를 통해서 국제영화 심사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쌓아온 것에 좀 더 발전의 계기를 만드는 한 해라고 생각한다"면서 "심사위원들도 그런 부산국제영화제의 특수한 환경을 이해하고 있는 상태에서 성실하게 심사에 본분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곡성'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쿠니무라 준은 뉴커런츠를 통해 처음으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쿠니무라 준은 "심사한다는 것이 첫 경험이라 부담스럽지만, 제게 있어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감독의 발견'에 대한 기대는 모든 심사위원들이 가진 바람이었다.

라비나 미테브스카는 "오늘부터 저희가 뉴커런츠에 있는 영화들을 보게 될텐데, 새로운 감독들을 발견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난순 역시 "영화계에도 새로운 피의 수혈이 필요하지 않나. 저는 이런 새로운 재능 있는 감독들의 작품을 보기를 기다리고 있다. 심사위원이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아시아 의 새로운 재능 있는 감독들의 영화를 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센 무들리도 "부산국제영화제가 차별화되는 점은 아시아 영화인들과 재능 있는 감독들을 뉴커런츠 섹션을 통해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 영화에 있어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전해졌다. 나센 무들리는 "많은 영화에 있어서 그 분이 선구자 역할을 했다. 우리가 계속 재능 있는 사람들을 발견해나가면서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뉴커런츠에서 소개될 10편의 작품들이 모두 월드 프리미어인 관계로, 제작진을 제외한 모두가 아직 영화를 실제로 보지 못한 상황이다.

김홍준 감독은 "영화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도 굉장히 기대된다. 모두 성실히 심사에 임할 것이고, 극장에서 영화를 처음 만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월드 프리미어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뉴커런츠 상영작 등을 합해 79개국의 324편이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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