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에게 동영상으로 협박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사건은 쌍방폭행에서 협박, 성폭력범죄 쪽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4일 디스패치는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A씨에게 30초 분량의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했고, 이에 구하라가 무릎을 꿇으며 애원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27일 A씨를 '강요', '협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특례법위반'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구하라는 피해 사실이 명백하지만 연예인, 특히 여성 연예인이라는 위치 때문에 제대로 사실을 드러내지 못 했던 듯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한다. 처벌 받겠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 그는 협박범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구하라의 변호인 측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오늘 중으로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는 지난달 13일부터 관련 사건으로 진실공방을 펼쳐졌다. 이날 오전 0시 30분께 A씨는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구하라가 자신에게 낸 상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구하라 측은 쌍방폭행을 주장하며 자신의 상처도 공개했으며 병원 진단서와 A씨와의 메신저 내용 등도 공개했다.
지난 19일 구하라는 이슈가 계속되자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다"며 공방전을 멈추겠다고 전했으나 이날 동영상 협박 건이 터지면서 여론은 반전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A씨의 동영상 협박에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며 "리벤지 포르노에 대해 제대로 대응해야한다",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하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A씨 측이 그간 해왔던 것처럼 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힐 지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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