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함소원과 진화가 중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진화 어머니의 편지가 안방을 울렸다.
2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오세훈-송현옥 부부, 장영란-한창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중국 시댁에서 첫 인사를 완벽하게 끝낸 함진 부부는 중국 결혼식 당일, 시부모님의 바람으로 아침 8시에 맞춰 결혼식을 진행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퉁퉁 부운 눈으로 혼례복으로 갈아입으며 준비에 들어갔다.
결혼식이 시작됐고, 진화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어머니는 "아들아 안녕. 엄마는 이 순간을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릴 적 네 모습이 바로 어제 같은데"라고 말하더니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잊지 못했다.
평소 밝기만 했던 진화의 어머니 눈물에 친척들도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도 진화의 어머니를 응원했다.
어렵게 다시 편지를 읽기 시작한 진화의 어머니는 "네가 걸음마를 하고 엄마라 부르던 그 순간부터 성인돼 결혼하는 이 순간까지 보게 돼 뿌듯하다"며 "초심을 잃지 말고 꼭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또 어머니는 "너희 인생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영원히 행복해야해"라고 진심이 묻어나는 편지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어머니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함소원 역시 눈물을 쏟았다.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 정준호의 아내 이하정 역시 눈물을 흘렸고, 이날 '아내의 맛'에 첫 등장한 전 서울시장 오세훈 또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함소원은 "어머니가 무슨 생각으로 우시는지 마음에 와 닿더라. 남편이 25살인데 결혼하는 것이지 않나. '내 아들이 이렇게 장가를 빨리 갈 줄이야' 생각했을 것"이라며 "또 중국이 아닌 한국으로 보내야 하는 여러가지 것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이런 상황이라면 목이 메이겠더라"고 말하며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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