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지민이 '아는 와이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지성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지민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미쓰백'(감독 이지원)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11일 '미쓰백' 개봉을 앞둔 한지민은 지난 달 20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지성과 부부로 출연했다.
드라마 종영 후 한지민은 '미쓰백'을, 지성 역시 '아는 와이프' 종영 하루 전인 9월 19일 '명당'이 개봉하면서 스크린에서도 두 사람의 모습을 연이어 볼 수 있게 됐다.
지성은 9월 30일 자신의 SNS에 "무대인사 중 만난 지민이. '미쓰백'!!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극장 안에 걸린 '미쓰백' 포스터 속 한지민의 얼굴을 가리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지민 역시 같은 날 "감사한 맘에 '명당' 인증샷! 차대리님과는 전혀 다른 흥선군의 모습! 아직 못 보신 분들, 극장으로 GO"라는 글과 '명당' 관람 인증샷을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한지민은 "정말 감사하죠. '한지민 천사설'이 있지만, '지성 천사설'이 맞는 말이고요, 제가 그 바톤을 넘겨드리겠습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지성은 '아는 와이프'의 버팀목이었다'고 말한 한지민은 "선배님이 실제로는 정말 좋은 아빠시잖아요. 드라마 속 차주혁과는 너무 다른 모습의 남편이죠. 현장에서 제가 '선배님, 이건 이해가 안돼요'라고 말씀드리면, '지민아, 이건 우리가 이렇게 해보자' 이러면서 늘 도와주셨어요. 어떻게 사람에게 저런 모습이 있을 수 있을까 놀라워하면, 선배님은 '좋은 배우자(이보영)를 만나 결혼해서 내가 바뀐 거야'라고 늘 얘길 하셨고요. 그런 영향이, '아는 와이프'를 하면서 제게는 정말 좋은 에너지로 많이 왔던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또 한지민은 "선배님 때문에 진짜 좋은 남자를 보는 기준이 높아질 것 같아요"라고 다시 한 번 미소 지으면서 "'미쓰백' 응원도 그렇게 진심으로 해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제게 '지민아, 내가 무대인사 다니는데 '미쓰백' 포스터만 찾고 있다'고 그러셨었는데, 진짜 저렇게 사진을 올리셨더라고요. 저 역시 드라마를 마치고 가장 먼저 본 영화가 '명당'이거든요. '미쓰백' 일정으로 '명당' VIP 시사회를 못 가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선배님에게 너무나 감사해서 이렇게라도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저 역시 사진을 올린 것이었어요"라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드라마. 10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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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