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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함께 연기하고 싶었다"...'여우각시별' 드디어 만난 이제훈X채수빈

기사입력 2018.10.01 15:5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과 채수빈이 상대배우로서 서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서관 대강당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제훈, 채수빈, 이동건, 김지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훈은 '여우각시별'에서 특별한 비밀을 숨기고 사는 인천공항 신입 사원 이수연 역할을 맡았다. 카이스트 졸업이라는 색다른 이력을 가졌지만, 인천공항에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것을 목표로 가진 인물. 하지만 언제든 편하게 떠나기 위해 사람들과 항상 적당한 거리를 두는 베일에 쌓여있는 신입 사원이다.

특히 극중 이수연은 최대한 조용히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자발적 아웃사이더'지만, 입사 1년차 한여름(채수빈)과 같은 팀으로 엮이게 되면서 자꾸만 의도치 않게 한여름의 사소한 일에 휘말리게 된다. 이수연은 한여름과의 운명적 만남을 통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드러낼 예정. 

채수빈은 동화 작가의 딸이자 공항공사 1년차 열정 사원 한여름 역을 맡았다. 안정적인 삶을 누리기 위해 3수 끝에 인천공항공사에 합격하지만, 입사 1년 만에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는 '인간 폭탄' 신세가 돼 공항에서 가장 빡세다는 여객서비스팀으로 발령 받는 인물. 99%의 빈틈을 드러내는 '현실 여주'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무한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이날 이제훈은 채수빈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채수빈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다. 드라마 속 멜로 상대 배우는 특별하지 않나. 채수빈 씨는 제가 꼭 한 번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었던 배우였는데, 이번에 만나게 돼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채수빈 씨와 촬영을 하면서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배우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더 예쁘게 나오고 싶어하고, 여러가지로 신경도 많이 쓰는데 채수빈 씨는 자신의 연기를 시청자분들께 진정성있게 보여주기 위해서 고민하고 노력한다. 그런 모습을 보는게 기분 좋았고, 그래서 저도 더 성심성의껏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 배우로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채수빈 역시 이제훈에 대해 "저보다 이제훈 선배님이 먼저 드라마에 캐스팅이 됐었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었다.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신다고 하셔서 더더욱 망설임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정말 많이 챙겨주고 배려해주신다.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 중하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다.

'제빵왕 김탁구' '가족끼리 왜이래' '낭만닥터 김사부' 등의 작품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구가의 서' 후 5년만에 재회한 작품으로도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1일) 오후 10시 첫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삼화네트웍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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