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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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인국X정소민 '일억개의 별', 日원작 부담감·軍논란 딛고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8.09.28 16:04 / 기사수정 2018.09.28 16:0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일본 인기드라마였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 한국판으로 재탄생했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서은수, 장영남, 유제원 감독이 참석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이 작품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일본에서 방영 당시 제33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기 때문.

이날 행사에는 일본 후지티비 측 관계자도 현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한국판 리메이크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은 "제안을 받고 '안할 이유가 없겠다' 했다. 그땐 이유라기보단 반사적으로 나온거였다. 왜그랬을까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재밌게 봤던 드라마다.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하는 경험이 내 인생의 좋은 일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원작을 살펴보니 너무 좋아서 내가 잘할수 있을까 부담됐다"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원작에서 택한 파격 소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국내 정서와 다르긴 하다. 무거운 부분이 있고 비극으로 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 시청자들에게 보기 싫은걸 강요할 수 없다. 우려하는 부분은 인지하고 작품을 진행할 것이다. 작가님과도 약속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원작에서 기무라타쿠야가 맡았던 역할은 서인국이 캐스팅됐다. 앞서 군복무 회피 논란 이후 첫 복귀작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을 택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서인국은 "일어나서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사과와 함께 90도로 인사했다.

서인국은 "그간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좋은 연기로 좋은 모습으로 연기하겠다. 노력하겠다"라며 "이 작품을 선택하기에 있어서 나 역시 같은 생각을 했고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과 사석에서 자리도 많이 하고 그랬을때 용기를 많이 불어 넣어주셨다. 나 또한 덜컥 하기엔 무섭고 이르지 않나 했다. 많은 고민과 상의 끝에 결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 자체가 팀에 누가 되는거 같아 죄송하다. 지금도 (골연골병변) 치료를 하고 있다. 캐릭터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데 개인적인 몸상태 때문에 극중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돼서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김무영 역할에 대해 "기무라타쿠야가 너무 잘했다. 그러나 나는 틀린게 아닌 다른 느낌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소민은 "원작이 있어서 부담감이 있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컸고 좋은 배우들과도 함께하고 있다"라며 "한국 정서와 다른점도 같은점도 있지만 좋게 표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은수는 "유제원 감독님 작품이라 해서 부담없이 고민없이 선택했다"라고 자신했다. 장영남, 박성웅은 "원작을 보지 않았다. 내게는 늘 새로 보는 작품이다. 원작을 보면 의식할수밖에 없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소민은 "우리 드라마의 매력은 일상에서 볼 수 없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재밌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베일을 벗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일본 원작에 대한 부담감, 서인국의 군복무 회피 논란에도 정면돌파를 택했다. 웰메이드 작품으로 원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월 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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