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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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김지운 감독,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 수훈

기사입력 2018.09.28 10:43 / 기사수정 2018.09.28 10: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지운 감독이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을 받는다.

28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대사 파비앙 페논 Fabien PENONE)와 전 세계에 프랑스 영화를 알리고 있는 유니 프랑스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10월 6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한불 영화인의 우호증진을 위한 '프랑스의 밤(French night)' 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김지운 감독의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 수훈 소식을 함께 전했다.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되는 프랑스의 밤은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자리로 프랑스와 한국 영화인들의 우호 증진을 위한 자리이다.

이날 행사의 가장 중점 프로그램인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 '오피시에' 수훈에는 최근 영화 '인랑'으로 관객들을 만난 김지운 감독이 선정됐다.

김지운 감독은 칸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영화제에서 여러 편의 작품이 상영돼 세계 영화 팬들에게도 이름을 널리 알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중 한 명이다.

이번 김지운 감독에게 수여되는 프랑스 문화 예술 공로 훈장 '오피시에'는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뛰어난 창작성을 발휘하거나 프랑스 및 세계 문화 분야에 공헌이 큰 이들에게 프랑스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훈장으로 한국 영화 감독으로는 지난 2015년에는 홍상수 감독, 2016년 봉준호 감독에게 수여된 바 있다.


김지운 감독의 2008년 작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이에 2014년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김지운 감독에게 오마쥐(homage)를 헌정한 바 있다.

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및 '라스트 스탠드'는 특히 프랑스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지운 감독 역시 '라스트 스탠드'를 제작하는 데 프랑스의 1970, 80년대 느와르 필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평소에도 장 피에르 멜빌, 클로드 소테 감독의 작품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며 프랑스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유니프랑스가 공동 주최하는 '2018 프랑스의 밤'은 오는 10월 6일 오후 10시 30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개최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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