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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규시즌 우승] "KS 걱정 없어요" 두산이 보는 우승팀 두산

기사입력 2018.09.26 01:5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을 차지했다. 2위와는 13경기 차, 압도적인 독주였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86승48패를 마크, 매직넘버를 모두 소멸시키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016년 이후 2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이자 팀 역대 세 번째 정규시즌 우승이다.

10승부터 80승을 모조리 선점, 1위에 오른 후 계속해서 정상을 지킨 두산은 역대 두 번째 빠른 페이스로 우승을 확정했다. 132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126경기 체제였던 2008년 SK가 12경기를 남기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 것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44경기 체제에서는 가장 빨리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경기의 14안타 13득점이라는 기록이 보여주듯 두산의 타선은 리그에서 가장 뜨거웠고, 또 꾸준했다. 두산은 25일 경기까지 팀 타율 3할9리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이 넘는 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안타 수와 OPS 역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압도적인 우승을 만든 두산의 타자들은 두산의 투수진을, 투수들은 타선을 어떻게 평가할까. 이용찬에게 두산의 타선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투수로서) 상대하기 싫은 팀"이라며 "모든 면에서 좋다고 생각한다. 장타력은 물론이고 짜임새까지 갖췄다. 만나면 정말 많이 고전할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두산 마운드는 시즌 초반 장원준과 유희관의 부진으로 고전하기도 했지만 에이스 린드블럼의 존재, 18승의 후랭코프,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이용찬 등이 아쉬움의 시간들을 메웠고, 영건들의 성장과 베테랑의 노련함이 어우러지며 각자의 위치에서 팀의 우승을 위한 퍼즐을 맞춰나갔다.


주장 오재원은 꽤나 구체적으로 "다른 선수들이 부진할 때 (이)용찬이가 5선발로 시작해 승리를 따줬고, (이)영하가 대체 선발로 잘해주면서 초중반을 버텼던 것이 힘이 된 것 같다"고 평가하며 "불펜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절대 걱정 없을 것 같다. 한국시리즈가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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