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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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 플레이어 8인으로 살핀 행동과학이론

기사입력 2018.09.24 19:24 / 기사수정 2018.09.24 19:5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샘 오취리, 김동한, 보라, 키썸, 양치승, 황제성, 앤디, 허경환이 행동과학이론 실험을 마쳤다.

24일 방송된 tvN '어쩌다 행동과학연구소'에서 샘 오취리, 김동한, 보라, 키썸, 양치승, 황제성, 앤디, 허경환이 인간행동을 보기 위한 게임 속 실험에 참여했다.

첫 번째 스테이지는 스트룹 퀴즈였다. 대체로 빨강은 위험과 정지, 초록은 허용과 진행을 뜻하는 색으로 사용된다. 또 노랑은 주의를 나타내거나 백색 깃발은 항복을 나타내는데, 사람들은 주로 학습된 결과로 빠르게 정보를 취득한다. 이와 관련한 실험이 스트룹 퀴즈였다.

피실험자들은 1분의 시간 동안 색깔과 글자가 일치하는 카드를 골라야 했는데, 첫 번째로 샘 오취리와 김동한이 실험에 나섰다. 김동한은 가볍게 2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어 보라와 키썸이 대결에 나섰다. 보라는 17개 정답을 맞혔고, 키썸은 12개였다. 보라가 최다 득점자로서 승리했다. 양치승과 황제성의 대결에서는 양치승이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또 앤디와 허경환의 대결에서는 허경환이 승리했다.

2라운드는 색깔을 가장 빠르게 읽어내는 사람이 승리하는 거였다. 김동한이 1분 43초, 허경환이 34초, 양치승이 43초, 보라가 19초의 속도를 보였다. 결국 보라가 1라운드 최종 승리했다.




8인의 플레이어는 두 번째 스테이지에 임했다. 두 번째 스테이지는 '낙관주의적 편향'을 알아보는 실험으로, 김경일 교수는 "'낙관주의적 편향'은 나에게 설마 나쁜 일이 일어나겠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8인의 플레이어는 '까나리카노'를 두고 '몰아주기'와 '나눠 먹기'를 논의했다. 앤디는 "나눠 먹자"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다른 사람들 모두 동조하는 분위기였으나 비밀 투표 결과는 '몰아주기'가 나왔다. 이는 까나리카노를 마시게 될 사람이 "설마 나겠냐"라고 생각하는 '낙관주의적 편향'이 강해서 일어난 결과다.

8인의 플레이어는 각각 비밀 박스에서 공을 뽑았다. 빨간 공을 뽑는 사람이 까나리카노를 마시게 되는 것인데, 이 또한 '착각적 통제감'이라는 이론으로 설명 가능했다. 김경일 교수는 "직접 공을 뽑는 것은 내가 그 확률을 통제한다는 통제감을 갖는다. 착각적 통제감이다. 내 손으로 해야 통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빨간 공은 황제성이 뽑았고, 그는 까나리카노를 마시게 됐다.

세 번째 라운드는 얼음 버티기로, 10분간 얼음 위에서 버티면 되는 게임이었다. 이때 플레이어들에게는 공을 뽑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빨간 공을 뽑으면 1분이 감소하고 파란 공을 뽑으면 1분이 증가하게 됐다. 이 실험으로는 '직전 기억의 오류'를 살펴볼 수 있었다. 

게임 결과 허경환과 앤디, 보라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에 세 사람은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공 뽑기 게임을 펼치게 됐다. 이들은 자신을 대신해서 공을 뽑을 사람을 골라야 했는데, 앤디는 앞서 불운한 모습을 계속 보여줬던 황제성을 선택했다. 이와 관련 김경일 교수는 "불운이 계속 됐기 때문에 행운으로 균형을 맞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제성은 곧바로 빨간 공을 뽑아 앤디에게 우승을 선물했다.

네 번째는 몬티홀 딜레마를 살펴볼 수 있는 실험이었다. 대다수가 처음에 생각한 자신의 선택을 유지했다. 황제성만 자신의 선택을 바꿨지만 아쉽게도 진흙탕으로 빠져버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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