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9:38
연예

[엑's 인터뷰①] '안시성' 남주혁 "연기력 우려? 안 억울해…만족한 적 없다"

기사입력 2018.09.24 08:00 / 기사수정 2018.09.24 02:5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안시성'으로 돌아온 남주혁이 자신에 대한 우려를 열연으로 씻어냈다.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에서 남주혁은 양만춘 장군(조인성 분)과 함께 당태종 이세민으로부터 안시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물로 분했다.

수많은 연기파 배우들 속에서 조인성 다음으로 분량이 가장 많은 인물로 극의 중심을 잡아가는 중요한 역할이다. 때문에 남주혁의 캐스팅 당시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남주혁은 보란듯이 예상을 뛰어넘고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데뷔 첫 영화에 막중한 역할을 맡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연기력을 펼친 것. 남주혁은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는데 극 전체를 보고 싶었지만 나만 보이더라. 아쉬운 점만 눈에 들어왔다"라고 운을 뗐다.

"두번째로 봤을땐 워낙 전쟁영화를 좋아해서 관객의 입장에서 멋있고 화려하고 재밌게 봤다. 큰 스크린에 내가 나올땐 긴장되고 낯설었다.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내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조인성, 배성우 등 충무로에서 활약중인 선배들과 함께한 남주혁은 "처음에 캐스팅 됐을땐 정말 부담이 컸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 싶었고,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무조건 열심히 하자, 잘하자의 마음이었다"라며 "워낙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하다보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고 실제로 많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연기력 호평에 대해 묻자 "좋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내 스스로는 만족을 못하는 스타일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만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서 남주혁은 그동안 따라다니던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서운하거나 억울하지 않다. 앞서 말했듯 난 배우로서 내 연기에 만족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보완하고 싶은 부분만 보인다"라며 "그래야 더 발전할 수 있다. 혹평들은 더 열심히 하게되는 자극제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노력파'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남주혁은 '안시성'을 위해서도 하루에 8시간 이상 액션 연습 등을 통해 준비에 준비를 거듭했다. 발성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농구선수 출신의 근성은 남주혁을 매순간 성장하게 했다.

그는 "내 연기에 대한 대중의 우려는 내가 못했기 때문에 못한다고 하니까 반박할 수 없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되지만 어느 정도의 부담감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천재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잘할수 없다. 물론 부족한 모습이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뵐 때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안시성'에서 선보인 남주혁의 열연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남주혁은 앞으로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배우로서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남주혁은 스스로 자신에 대한 우려를 기대감으로 바꾸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