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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6R] 서울, 선두 유지에 성공···이동국, 5경기 연속골

기사입력 2009.07.20 01:37 / 기사수정 2009.07.20 01:37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박지운] FC 서울이 프로축구(K-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은 18일(토요일)과 19일(일요일) 이틀간 전국 7개 구장에서 가진 ‘2009 K-리그’ 16라운드 결과 단독 선두를 계속 지킬 수 있는 승점 확보와 2~3위 팀들과의 승점 차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신생팀으로 K-리그에 참가 한 강원을 상대로 2연승과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하였던 서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으로의 이적이 사실상 결정된 이청용의 활약상 속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청용은 전반 44분 기성용의 도움을 받아 팀의 2번째 득점에 성공하더니 후반 35분경 페널티킥을 얻어내 팀 동료인 데얀이 득점을 기록하는 데 이바지하는 등 자신의 K-리그 고별전을 치렀다.

서울은 전반 9분과 후반 35분 데얀의 득점과 전반 44분 기성용의 도움으로 전반 16분 ‘괴물’ 김영후의 5경기 연속 득점으로 1골을 만회한 강원에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의 승리로 전북 현대와 광주 상무의 선두 탈환 기회는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겠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지난 15라운드 경기에서 광주 상무를 대신해 승점 1점차로 선두에 오른 뒤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광주와의 승점 차를 4점차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서울(승점 33점)에 선두를 내준 광주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제주 조형재에게 전반 10분 실점을 허용해 K-리그 3연패에 빠지며, 3경기째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며 선두 서울과의 승점이 4점차로 벌려졌다.

전북 또한 최근 3연패의 대구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에닝요의 선취 득점과 이동국의 2골로 앞서 1골도 만회하지 못한 대구를 꺾으며 승점 31점으로 하루 늦게 경기를 치른 서울에 승점차로 앞서 18일에만 잠시 선두에 올랐다가 2위로 떨어졌다.

이동국은 이날 경기에서 2골에 성공하며 5경기 연속 골을 기록을 이어갔다. 이동국은 14경기에서 14골에 성공하며 경기당 1골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컵대회를 포함한다면 17경기에서 15골에 성공하며 자신의 K-리그 통산 최다 득점인 11득점을 이미 뛰어넘었다.

이뿐만 아니라 K-리그 득점 2위인 데얀과 4골 차로 앞서고 있어 ‘날개’를 단 이동국이 특별한 문제가 있는 이상 득점포를 계속 이어가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과 국가대표팀 발탁 여부가 점차 높여가게 됐다.

이들 3개 팀이 선두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최근 5연승(컵대회 포함) 포항 스틸러스 은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과 종료 직전에 2골을 나눠 넣어 2:0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스테보는 경기 시작 1분만 선취 득점에 성공해 팀의 이날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된 가운데 후반 48분에도 최근 좋은 활약상을 펼치는 2군 리그 득점왕 유창현이 골을 넣었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로 꾸준히 승점을 쌓아 승점 11점을 차지해 최근 6경기에서 3번째 승점을 많이 확보한 수원 삼성은 ‘천적’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전반 13분 이상호의 도움을 받은 하태균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지난 12일(일요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685일 만에 골을 기록하였던 하태균이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침체에 빠져 있었던 수원 공격에 활력과 경쟁 체제를 돌입시키는 등 많은 영향을 끼쳤다.

최근까지 ‘이천수 사태’로 팀이 어수선했던 전남 드래곤즈는 최근 팀에 복귀한 송정현의 1골 1도움에 힘을 얻어 슈바, 김승현의 골에 힘을 입어 정성훈이 2골을 넣어 분전한 부산 아이파크를 꺾으며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K-리그 후반기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울산 현대와 성남 일화의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조심스러운 상황을 대변하듯이 0:0무승부를 기록해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이렇듯 K-리그 16라운드는 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 순위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치며 앞으로 전개될 K-리그 순위 경쟁을 본격화시키는 시즌 반환점을 돌아 앞으로 K-리그 경기 결과를 더욱더 주목되게 됐다.

K-리그는 오는 22일(수요일) ‘피스컵 코리아 2009’ 8강 2차전을 치르고 나서 25일(토요일)과 26일(일요일) K-리그 17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2009 K-리그' 16라운드 경기 결과

- 대구 0 : 3 전북

- 광주 0 : 1 제주

- 전남 3 : 2 부산

- 울산 0 : 0 성남

- 수원 1 : 0 대전

- 경남 0 : 2 포항

- 강원 1 : 3 서울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FC 서울,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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