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해투3' 박은혜가 쌍둥이 아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해투동:우유남녀 특집'으로 꾸며져 임창정·서유정·박은혜·우주소녀 보나·NCT 루카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은혜는 개성 뚜렷한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적극적은 모습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마치 MC처럼 개인적인 질문을 던지며 프로그램을 이끌고 나가려고 했고, 이에 유재석과 박명수는 "저희들이 할 질문을 미리 해버리면 어떡하냐"며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뿐만 아니라 박은혜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두 쌍둥이 아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학교에서 선행학습을 시키지 말라고 해서 안 시켰다. 그랬더니 아들들이 덧셈을 못 하더라. 2+3이 5라는 것을 모른다"고 답답해했다.
박은혜는 "그래서 아이들을 앉혀놓고 '사탕이 2개가 있었는데, 누가 3개를 줬다. 그럼 사탕이 몇개가 되느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누가 줬는데요?'라고 하더라"며 황당한 표정을 지어 큰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도 박은혜는 사랑스러운 두 아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박은혜의 두 아들은 우연치 않게 TV에서 엄마가 울고, 힘들어하는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본 후로는 엄마가 촬영장에 간다고 하면 엄마가 또 힘들까봐 눈물을 흘린다고.
그러면서 박은혜는 "어느 날은 갑자기 아들들이 나한테 '엄마, 우리 태어날 때 힘들었어요?'라고 묻더라. 그런데 아이를 낳을 때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힘들었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랬더니 '그럼 할머니가 도와줬어요?'라고 되묻더라. 그렇다고 하니까 할머니한테 '할머니 고마워요, 우리 엄마 도와줘서'라고 하더라. 그때 정말 찡했다"며 자신을 걱정해주고 생각해주는 두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MC들은 "2+3이 뭔지 모르면 좀 어떠냐"고 말하면서 마음 따뜻하고 효심 가득한 박은혜의 두 아들을 칭찬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