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KBO 리그 역대 3번째로 9시즌 연속 50경기 출장에 도전한다.
정우람은 2004년 SK에 입단해 데뷔 첫 해에는 2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이듬해 2005년에는 59경기에 출장하며 꾸준히 팀의 불펜 투수로 활약해왔다.
정우람의 한 시즌 최다 경기는 2008년 기록한 85경기다. 올해 정우람이 한 경기에 더 출장해 시즌 50경기를 기록하면, 2008년 이후 올 시즌까지(2013~2014년 군복무기간 제외) SK 조웅천(13시즌), 롯데 강영식(9시즌)에 이어 통산 3번째로 9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33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정우람은 경기 출장 기록에서도 압도적이다. 정우람은 2012년 6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27세 6일의 나이로 최연소 500경기 출장 신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2015년 10월 2일 문학 NC전에서는 최연소 600경기 출장(30세 4개월 1일), 지난해에는 7월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32세 1개월 22일로 역시 최연소로 700경기 출장 기록까지 휩쓸었다.
정우람은 19일 현재 766경기에 출장해 통산 경기수로는 LG 류택현, SK 조웅천, 가득염에 이어 4위에 올라있으며, 현역 선수로는 최다이다. 정우람은 766경기 중 마무리로 296경기, 중간계투로 470경기에 출장했으며, 선발로는 한 경기도 출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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