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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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아침에 눈떠보니 유명해 졌더라"

기사입력 2009.07.17 15:15 / 기사수정 2009.07.17 15: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소공동 롯데 백화점, 조영준 기자]
2009 US오픈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23, 필라코리아)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1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지은희는 연이은 축하행사와 인터뷰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17일 오전, KLPGA 선종구 회장과 면담을 가진 지은희는 오후 1시 30분,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1층에서 팬 사인회를 가졌다.

팬 사인회에 임하기 전, 지은희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여러분의 성원에 큰 힘을 얻어 우승을 할 수 있었다.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지은희의 매니지먼트사인 HSMG의 박태진 차장은 "지은희 프로는 작년, 이 맘 때쯤 벌어진 웨그먼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도 주위로부터 많은 관심과 축하를 받았지만 이번은 그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은희에 대한 관심사가 이렇게 높아진 점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극적인 우승을 일궜기 때문이다. 승부의 고비처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쥔 모습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도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박태진 차장은 "지은희 프로는 14일 새벽에 입국한 이후, 끊이지 않는 인터뷰 요청과 축하 행사 초청으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갑자기 유명해진 것에 대해 본인은 어리둥절하고 있지만, 많은 분의 각별한 관심에 감사하고 있다"며 입국 후의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과 미국 언론도 us 오픈 우승자인 지은희를 인터뷰하기 위해 계속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보이쉬한 패션을 좋아하고 지기 싫어하는 강한 승부근성을 지니고 있는 지은희는 US오픈 이후, 많은 골프 팬들이 주목하는 골퍼로 급부상했다.

지은희는 17일까지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18일에는 가평으로 이동해 가벼운 연습을 할 예정이다. 19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지은희는 에비앙 오픈과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 참가할 계획이다. US오픈 정복 뒤, 메이저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은 게 지은희의 목표다.

지은희는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 꾸준히 참가했지만 올 시즌은 LPGA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러나 다음달에 펼쳐질 하이원 투어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원 오픈 참가를 위해 다음달 4일에 입국할 예정인 지은희는 국내 골프 팬들에게 자신의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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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팬 사인회 행사를 하고 있는 지은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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