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8.05 03:15 / 기사수정 2005.08.05 03:15
서재응(28ㆍ뉴욕 메츠)이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8월 4일 뉴욕 메츠는 부진한 이시이에 대한을 미련을 버리고 대신 서재응을 선발 로테이션에 넣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5월05일 필리스전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한 후 약 3개월 만에 빅리그로 돌아오게 된다.
서재응은 8월 7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 비록 부상에서 회복 중인 스티브 트랙슬이 복귀하기까지 일시적으로 선발로테이션에 남는 형식이지만 내년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진가를 알리기 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서재응의 복귀전 상대투수가 ‘제구력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지만 매덕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패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하다. 그리고 서재응이 승리투수가 되어야하는 중요한 이유가 또 있다. 바로 8월 4일 태어난 첫 딸 엘렌에게 아빠로서 가장 큰 선물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7일 경기는 서재응은 트리플 A에서 열심히 갈고 닦은 신무기 스플리터와 컷패스트볼이 빅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 실험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무기를 장착, 더욱 위력적으로 돌아온 서재응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뉴욕 메츠는 54승 53패로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랭킹에서 시카고컵스와 함께 공동 5위로 1위 휴스턴에 5게임차로 뒤져있는 상태. 뉴욕 메츠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팀으로서도 7일 경기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나이스 가이’ 서재응이 딸에게는 최고의 선물을, 팀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선물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시즌 기록
메이저리그: 2승 1패 2.00
트리플 A: 7승 4패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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