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보이스2' 이하나가 이진욱을 위로했다.
15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2'에서는 강권주(이하나)가 도강우(이진욱)을 구해냈다.
이날 강권주는 경찰청장에게 도강우의 누명에 대해 전했고, 의무실에 있는 도강우를 찾아가 "괜찮으시면 팀장님 해명 듣고 싶어서 왔다. 진범 잡는데도 꼭 필요할 것 같다. 힘들면 나중에 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도강우는 "강센터가 본 기사 전부 사실이다. 나는 일본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택시 운전사였다. 우리 가족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행복했다"라며 "솔직히 난 그날 일이 전혀 기억이 안 난다. 확실한 것은 아버지가 여섯 살 난 아이를 죽이고 시신을 훼손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충격으로 나한테 블랙아웃이 생기자 어머니는 나를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될까 봐 나는 경찰이 된 거다. 내가 어떤 놈인지 알게 되기 위해. 나 역시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웠고, 모든 것을 혼자 해결했다. 그런 나에게 처음으로 손을 내밀어 준 게 형준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강권주는 "솔직하게 말해줘서 감사하다. 나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싶어서 골타임을 만들었다"라며 "비록 착오는 있었지만, 도 팀장님에게 진실을 들었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팀장님. 팀장님은 이제 혼자가 아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OC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