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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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777' 수퍼비·키드밀리·마미손, 실력파 래퍼들의 열정 빅매치

기사입력 2018.09.15 10:50 / 기사수정 2018.09.15 11: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에 실력과 개성으로 무장한 래퍼들이 대거 등장, 빅매치를 벌여 화제를 모았다.

수퍼비, 키드밀리, 마미손 등 약 40개에 가까운 검색어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줄세우기를 하며 프로그램의 화력을 보였다. 시청률은 가구 1.6%(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플랫폼 기준), 최고 2%와 더불어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1.4%를 기록하며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래퍼 평가전' 무대가 펼쳐졌다. 자신의 소신이 담긴 가사와 카리스마 있는 래핑으로 올 패스를 받은 EK, 가사 실수를 하고서도 금방 페이스를 찾고 실력을 발휘한 키드밀리, 한층 성숙하고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온 수퍼비 등 많은 실력자가 등장해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핑크색 복면 속에 정체를 숨기고 나온 래퍼 마미손은 복면을 쓰고 나온 것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달, 프로듀서들은 물론 참가자들에게까지 박수를 받으며 무대를 시작했다.

그러나 박자를 놓치는 실수로 탈락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탈락했지만) 이상하게 홀가분하다. 무대에서 어떤 노래를 할지 가사를 쓸지 고민하는 게 재미있었고 후회는 없다"는 소감을 남겼다.

치열했던 '래퍼 평가전'에서 살아남은 래퍼들은 '파이트머니 쟁탈전'에 진출했다. '파이트머니 쟁탈전'은 무작위로 호명된 래퍼가 자신과 배틀하고 싶어하는 래퍼들 중 대결 상대를 지목해 1대1 또는 1대1대1로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결에서는 무조건 단 한 명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을 더했다.


먼저 디아크 VS 오왼 오버도즈 VS 최은서가 무대에 올랐다. 15살 래퍼 디아크는 귀에 쏙쏙 박히는 박력 있는 랩으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두 참가자를 압도, 승리를 차지했다. 또 칠린호미와 뉴챔프는 대결 상대 선정 과정에서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며 팽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오션검이 대결에 합세하였으나 무대에서 가사를 잊어버리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고, 칠린호미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가사 실수를 해 뉴챔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자신 있게 랩을 선보여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참가자들 사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pH-1과 키드밀리의 매치였다. 원하는 비트를 선택하지 못해 연습 내내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pH-1은 결국 실전에서 가사 실수를 저질렀고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코드 쿤스트는 pH-1에 대해 "떨어뜨려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키드밀리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넉살에게 "거의 본인 곡인 것 같다"는 호평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간 프로듀서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은 pH-1의 아쉬운 탈락은 세 명 중 한 명의 승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잔인한 룰이 와 닿는 순간이었다.

이외에도 묵직한 중저음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김효은, 자신의 자유분방한 이미지와 또 다른 차분한 스타일의 랩을 선보인 이수린, 파워와 흥이 넘치는 랩으로 주목 받은 이동민,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랩으로 호평 받은 쿠기, 세련된 싱잉 랩과 타이트한 랩을 적절하게 선보이며 실력을 증명한 YunB는 각 조의 파이트머니를 쟁취하며 다음 단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다음 주에는 압도적인 랩 실력으로 '래퍼 평가전' 1위 자리를 차지한 나플라와, 또 다른 강자로 주목 받고 있는 EK, 그리고 이들에게 야심 찬 도전을 선언한 불리 다 바스타드의 1대1대1 대결이 펼쳐질 예정. 과연 이들의 빅매치는 어떻게 진행됐을지, 그 결과 파이트머니는 누구에게 돌아갔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net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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