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3 14:09 / 기사수정 2009.07.13 14:09
여름 최고의 패션 아이템은 단연 선글라스. 선글라스가 없는 여름 나기란 상상조차 힘들다. 작렬하는 여름 태양으로부터 지켜주고, 더운 여름 화장하기 귀찮을 때 번들거리는 생얼에도, 머리 하나 질끈 동여 묶고 얼굴을 다 가릴 것 같은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하나면 OK.
반바지에 티셔츠 차림에도 트렌디한 선글라스 하나면 동네 슈퍼 가는 복장이 브런치 먹으러 가는 뉴요커로 바뀔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여름 패션을 완성하는 선글라스의 힘이다.
하지만 선글라스는 주인에 따라 그 멋이 달라지곤 한다. 같은 디자인이라고 해도, 선글라스 프레임 아래로 드러나는 얼굴형과 목선에 따라 그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 특히나 사각턱이나 주걱턱과 같이 각진 얼굴은 선글라스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디자인을 잘못 선택하면 각진 얼굴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서, 자칫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올 여름, 선글라스 멋쟁이가 되고 싶은 사각턱 여성들은 V라인에 주목하고 있다.
◇ 각진 얼굴에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가 효과적
우선, 올 여름 트렌드는 작년에 이어 오버사이즈 선글라스가 대유행이다. 대신 장식이나 색상 등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렬해졌다. 두꺼워진 뿔테에 알록달록한 컬러나 화려한 보석장식, 레오파드 무늬 등 선글라스 하나로 이목을 끌 수 있는 디자인이 강세.
남성들의 전유물로 생각했던 보잉 선글라스 역시 렌즈나 테의 색상이 비비드 컬러나 펄 등으로 다양하고 화려해지면서 여성들에게도 인기 있는 아이템이 됐다.
이처럼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나 보잉 디자인이 폭 넓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스타일을 살려주는 동시에 커다란 렌즈로 인해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글라스만 잘 선택해도 갸름한 V라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특히, 사각턱 등 각진 얼굴로 고민인 경우에도 프레임이 크고 두꺼운 오버사이즈 선글라스가 시선을 분산시켜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디자인은 타원형이나 모서리가 완만하게 곡선처리된 것이 좋고, 동그란 원형 스타일은 각진 턱 선이 더욱 강조돼 보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V라인 얼굴형’은 세련되고 도도한 매력 돋보여
이처럼 선글라스는 얼굴형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준다. 그래서 어떤 스타일의 선글라스도 잘 어울리는 작고 갸름한 V라인의 얼굴형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상적인 얼굴형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최근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V라인의 얼굴형은 과거 전형적인 미인상이었던 계란형 얼굴에서 턱 끝이 보다 갸름하고 날렵해진 얼굴형으로 과거보다 좀 더 작고 동안의 이미지를 연출 한다”라며, “턱은 상대에게 정면으로 노출되어 얼굴의 이미지와 인상을 결정하는 주요한 부위이다. ‘사각턱’처럼 각지고 발달된 턱 선은 강하고 억센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V라인 얼굴형’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얼굴의 기본 형태인 얼굴 뼈 즉, 안면 골격을 교정해 주는 안면윤곽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V라인 사각턱수술’은 얼굴 윤곽을 부드럽게 교정, 개선하는 수술로, 얼굴을 작고 세련된 동안의 이미지로 만들어줘 사각턱 얼굴의 경우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유 원장은 “기존의 ‘사각턱 축소술’은 귀 밑의 각진 사각턱 부위만을 깎아냈다면, ‘V라인 사각턱수술’은 동시에 턱 끝의 폭과 모양까지 V자로 날렵하게 다듬어주는 수술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여름, 두꺼운 화장을 하고 세팅한 헤어스타일에 잔뜩 힘을 준 옷차림에 여러 겹에 팔찌와 목걸이까지… 보는 사람까지 숨이 막히게 멋을 부리는 여성들이 있다. 반면, 선글라스 하나로 오히려 더 멋스러운 여성들이 있다. 올 여름,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선글라스로 쿨한 여름을 즐겨보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