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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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선재 감독대행,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

기사입력 2009.07.13 01:50 / 기사수정 2009.07.13 01:50

서혜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혜민] 2009 K-리그 15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김한섭의 자책골과, 강원 김영후의 골로 2점 먼저 내주었지만 후반 이성운의 골에 이어 고창현의 연속골로 승점 1점을 얻어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왕선재 대전시티즌 감독대행의 인터뷰

Q 강원 최순호 감독은 '운이 좋았다' 했는데, 대전에겐 운이 나빴나?

운보다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었다.

Q 이제규의 오프사이드골이 아쉽지 않았는가?

이제규를 교체투입 했을 때 무언가 해주리라 기대했었다. 이제규가 집중력이 있는 선수라 후반 상대방이 지쳤을 때 투입하면 골을 넣을 거라 예상했다. 오프사이드 골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 라인에 있지 않아 뭐라 말하기 어렵다.

Q 스테반 선수의 경기력은?

후반 30분 정도에 투입하려 했는데 전반 2실점을 해서 후반전 바로 투입하였다. 강원 수비진들이 헤딩력이 부족해 박성호와 둘이 나란히 서 공중볼을 잡을 것을 요구하였다.

Q 전반전 2실점하고 어떤 격려를 했는지?

'전반전에 2골 먹혔으니 후반전에 2골 넣을 수 있다. 열심히 해라. 지금은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승부에 집착하지 말라'고 했다. 선수들이 참 열심히 뛰어주는 것 같다. 그래서 2골을 넣고 역전할 수 있었는데 아쉽지만은 선수들이 2골 먹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후반 45분 동안 다리에 쥐날 정도로 뛰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Q 스테반이 순발력에서 떨어지는 거 같은데….

키가 커서 순발력이나 민첩성이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볼 땐 생각외로 잘해주었다. 연습을 1주일 같이했는데 몸의 60~70%밖에 준비되지 못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

Q 우승제를 앞으로 공격수로 계속 기용을 할 것인가?

김한섭이 수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오른쪽 측면에 양정민과 이윤표가 있기 때문에 수비는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공격진이 많이 부상을 당한 상황이라 윙을 봤던 우승제가 공격을 소화해 내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했다. 전체적으로 수비도 공격도 가능해 팀은 물론 선수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강원 FC와의 경기 소감은?

선수구성을 보면 주전선수나 후보 선수들 실력차이가 없고 드래프트로 좋은 선수를 데려갔는데 그래서 선수층이 전체적으로 고르다. 최순호 감독이 선수들을 잘 운영한 거 같다. 신생팀답지 않게 게임운영을 잘하지만 게임템포가 늦지 않나 생각한다.

Q 15일에 대구와의 FA컵이 있는데 체력 부담은?

이 게임을 말미암아 선수들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여러 게임을 뛰다 보면 고비가 오는데 선수마다 체력을 회복한 선수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선수가 있다.  오늘보다 다음 게임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

Q 후반기 목표는?

목표를 세운 건 없고 감독대행을 할 거라는 생각도 못했는데 7위까지는 1,2점차이라 어느 팀이든 2,3연승을 하면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도 청평훈련을 갔다 온 후 경기력, 집중력이 많이 좋아져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부상선수들이 8월 말이 지나 돌아오면 가을에 아마 더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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