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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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민아, 베이커리 폐업 "몸 성한 곳 없어, 매장 운영 힘들다"

기사입력 2018.09.12 17:14 / 기사수정 2018.09.12 17:1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운영중이던 베이커리를 정리한다. 

조민아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깨 목 팔 다리 허리 손목 어디하나 성한 곳이 없어서 더 이상 약으로 버티면서 매장을 운영하고 베이킹 수업을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라는 글을 게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 운영 종료 소식을 전했다. 

이어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지금도 밤엔 아파서 울고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게 아파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는데, 일을 그만두고 쉬기 시작하면 그간 참고 정신력으로 버텨왔던 것들이 얼만큼 터져나와 어느정도나 아플지 상상이 안되고 겁이 나기도 합니다"라고 고백했다.

다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시간을 쪼개고 쪼개며 착실하게 준비해온건 때가 되면 알려드릴게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민아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는 오는 11월14일까지만 운영할 예정이다.

다음은 조민아 심경 글 전문.


시 꼭 돌아와달라고, 
이 헤어짐이 
마지막은 아니여야한다고 
다들 바라고 계시고,
아프지 말라고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어깨 목 팔 다리 허리 손목 
어디하나 성한 곳이 없어서 

더이상 
약으로 버티면서 
매장을 운영하고 
베이킹수업을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지금도 
밤엔 아파서 울고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게 아파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는데,
일을 그만두고 쉬기 시작하면 
그간 참고 
정신력으로 버텨왔던 것들이 
얼만큼 터져나와 
어느정도나 아플지 
상상이 안되고 
겁이 나기도 합니다.
하루 20시간 가까이 하던 
세상 사랑하는 일을 그만두면 
많이 허전하고 
때론 그리워서 
마음이 고장난듯 
한동안 
울다 웃다 하겠지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시간을 쪼개고 쪼개며 
착실하게 준비해온건 
때가 되면 알려드릴게요. 
하고싶은건 
꼭 해내야하는 성격인지라 
그바쁜와중에도 
공인중개사 자격증 딸 때 처럼 
이동중에도 
화장실에서도 
열심히 공부해왔네요. 
슬슬 헤어짐이 다가오고 있지만
사랑해주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외롭지 않습니다. 
2달이나 남았다고 생각하고 싶은데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가네요. 
따뜻한 응원, 
한결같은 사랑,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요

won@xportsnews.com /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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