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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일의 낭군님' 왕세자 도경수, 남지현 정혼자 원득이로 둔갑했다

기사입력 2018.09.11 22:5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의 정혼자 원득이로 둔갑했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2회에서는 이율(도경수 분)이 윤이서를 닮은 연홍심(남지현)을 보게 됐다.

이날 이율은 사라진 홍심을 찾았지만 그녀를 놓치고 말았다. 이율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살아 있다면 분명 그런 모습이었을 거다"라고 중얼거렸고 "어찌 그 아이를 잊지 못하는 거냐"라고 묻는 호위무사 동주(도지한)의 질문에 "잊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잊히지 않는 거다. 내 용포, 그 아이의 목숨과 맞바꾼 거다"라고 답했다.

다음날, 이율은 내의녀를 죽였던 살수를 찾아내기 위해 생일 선물로 활과 화살을 준비해달라는 요구를 했다. 살수의 배후가 있다면, 살수가 쓰던 활과 비슷한 것을 선물할 것이라 생각한 것. 때문에 신하들은 그에게 갖가지 활과 화살을 선물했고, 독살 배후로 생각했던 중전이 살수와는 다른 활과 화살을 선물하자 이율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나타난 김차언(조성하)은 평범한 활과 화살이라며 자신이 쓰던 물건을 내놓았다. 그것은 지난밤 살수가 내의녀를 살해했던 것과 동일한 것. 그제서야 살수의 배후가 김차언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이율은 "도대체 왜. 나를 죽이려 한 연유가 무엇인가"라며 궁금해 했다.

그날 밤. 세자빈은 이율을 찾아와 "오늘 밤 나에게 저하의 품을 허락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이율은 세자빈의 입술을 어루만지며 "그 말을 떼느니라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중얼거린 뒤 "하지만 어찌할까. 내 마음이. 내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라며 세자빈을 노려봤다.

내의녀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이율은 정제윤(김선호)을 통해 사망한 내의녀가 의녀 면허를 딴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세자빈의 담당 의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주목한 이율은 세자빈 김씨(한소희)가 임신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세자빈 김씨를 찾아가 "다정히 손 한번 잡아본 적이 없는데 회임이라..."라며 분노했다.

이율이 돌아가자 세자빈은 불안함에 떨었다. 하지만 그녀는 때마침 이율이 기우제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딸의 회임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김차언은 이를 이용해 이율을 제거하고자 했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율이 돌아와 가문을 몰살 시킬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김차언의 지시대로 살수들은 산속에 있던 이율을 공격했고, 살수가 쏜 활에 맞은 이율의 말은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살수들과 호위무사들이 뒤엉킨 산 속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그 틈을 타 이율은 호위무사 동주와 사라졌고, 이율은 다친 동주를 향해 "더 이상 나를 지키지 말아라. 벗으로써 부탁하는 거다"라고 명령했다.

살수들에게 쫓기던 이율과 동주는 옷을 바꿔 입은 채 산속을 달렸고, 동주의 옷을 입은 이율은 활에 맞은 뒤 굴러가다 돌에 머리를 부딪히고 말았다. 반면, 이율의 옷을 입었던 동주는 살수의 활에 맞은 뒤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음을 맞았다. 


때마침 봉화를 찾았던 홍심의 아버지는 대변을 보다가 쓰러진 이율을 발견했다. 이율을 데리고 집으로 온 그는 깨어난 이율이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자 "팔푼이 인가?"라고 중얼거렸고, 홍심이 혼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곤장을 맞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자 곧장 관아로 달려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홍심의 아버지가 "군역 갔던 원득이가 돌아왔다. 원득아"라고 부르자 깨어난 이율이 뒷짐을 진 채 관아로 걸어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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