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9.11 08:1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이프’가 상국대학병원을 두고 치밀하게 얽힌 의료진과 화정그룹의 치열한 대립을 그렸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Life)’에서 예진우(이동욱 분)와 주경문(유재명), 구승효(조승우)의 대립을 깨고 나타난 사람은 오세화(문소리)였다. 이정선 사건으로 화정의 힘을 몸소 체험한 오세화지만 더는 거리낄 게 없었다. “아무도 안 그만둬요”라며 설전을 단칼에 무마시킨 오세화는 구조실을 찾아가 예진우와 주경문의 ID 카드를 돌려받고 구조실장(이현균 분)에게 협박으로 맞불을 놓았다. 오세화는 구승효와의 대립만으로는 해결방법이 없음을 알고 있었다. 예진우와 주경문에게는 부검과 환경부 장관의 토지 문제를 덮어두자고 했고, 구승효에게 자신이 부검 문제를 정리하는 대신 조남형을 설득해달라는 거래를 제안했다.
일단락되는 듯 보였던 갈등은 더욱 거대한 파문을 불러왔다. “지금까지 어떤 일이 우리나라 기업 회장한테 데미지를 입혔습니까?”라는 구승효의 반문처럼 조남형은 수많은 의혹에 굴하지 않고 상국대학병원 영리법인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외국자본 유치, 송탄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경제특구 지정 추진, 회원제 종합메디컬 쇼핑몰 등 민영화를 전제로 한 계획이 발표되자 환자를 수익의 대상으로 보는 화정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구승효는 이 모든 상황조차 조남형(정문성)의 치밀한 빅픽처임을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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