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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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대붕기 고교야구, 그 젊음의 현장을 가다

기사입력 2009.07.10 23:02 / 기사수정 2009.07.10 23:02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김현희 기자] 대구 매일신문사와 대구광역시 야구협회,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31회 대붕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는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전국대회로 유명하다. 특히, 대구소속으로 참가하는 학교(상원고, 대구고, 경북고)들은 지역사회를 대표하여 그라운드에 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부담감이 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구지역의 학교들만 ‘당찬 각오’를 갖고 대회에 임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황금사자기, 대통령배, 청룡기, 무등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학교들과 선수들이 자신의 재주를 드러내 보이는 ‘좋은 무대’이기도 하다. 사실상 이번 기회를 놓치면 화랑대기, 봉황대기, 미추홀기, 전국체전을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 그래서 대회 첫날부터 약체가 강호를 물리치는 등 이변도 많이 일어났다.

‘지방 3대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달구벌의 축제’, 대붕기 대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젊음이 넘치는 대구 시민구장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화순고등학교와 안산공업 고등학교의 경기가 펼쳐졌다.



▲ 제3경기에서 승리한 화순고등학교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다음 경기를 준비하던 중 인호봉(전 삼미 슈퍼스타즈) 선수의 아들인 인진교(1학년) 선수를 만났다. 인호봉과 인진교, 둘은 부자(父子) 사이면서 동문 선후배 사이다.



▲ 9일 마지막 경기(인천고 vs 포철공고)는 우천으로 20분가량 중단됐다. 국지성 폭우로 대구 시민운동장이 촉촉이 젖었다.



▲ 덕아웃에서 경기가 속개되기만을 기다렸던 인천고 선수들. 최계훈 감독을 비롯하여 모두 ‘경기재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으나, 빗줄기는 20분 만에 멎었다. 그러나 지난해 대붕기 우승팀 인천고는 마운드와 타력의 우위를 점하고도 포철공고에 2-3으로 일격을 당했다.



▲ 다음날 제1경기는 대구 상원고와 배재고의 경기였다. 상원고 김승관 코치가 선수들의 수비 연습을 돕고 있다.



▲ 경기 전 모인 상원고 선수들. 대통령배 준우승 주역들의 모습은 여전했다. 상원고는 대구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배재고를 10-2로 격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 제2경기는 성남고와 충암고의 ‘서울 라이벌전’이었다. 전력분석을 위하여 테이블 지정석에 앉은 성남고 선수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 경기에 열중인 성남고 선수들. 성남고는 이 날 경기에서 ‘황금사자’를 품에 안은 충암고를 7-0, 8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 한 여성팬은 지정석과 1, 3루 내야석을 돌며 선수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다.



▲ ‘다음은 우리 차례’ 중앙고 선수들이 대구고와의 제3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덕아웃 뒤편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 ‘역시 더위에는 밀짚모자가 최고!’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밀짚모자를 쓰고 열심히 촬영에 임하는 Xports 중계요원의 모습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 ‘우리 아들들 잘한다!’ 멀리 서울에서부터 아들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까지 내려온 성남고 학부형들이 북과 응원풍선을 두드리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 중앙고와의 경기를 3-1로 승리한 대구고 선수들이 교장 선생님께 경례를 올리고 있다. 이로써 대구지역 3개 학교가 모두 대붕기 8강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관련 기사] ▶ [대붕기 고교야구] 대구대표 상원고, 대구고 나란히 8강 '안착'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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