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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프로토스 전멸, 그리고 e스포츠 최대의 '팀 킬 잔혹사' 성사

기사입력 2009.07.10 21:13 / 기사수정 2009.07.10 21:13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재경기까지 갈 것 같던 16강의 대 접전은 결국 재경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6월 개막한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이 10일 6회차 경기를 마지막으로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3주에 걸쳐 진행한 16강 결과, 신상문, 김창희 등 16강에 올랐던 하이트 스파키즈 4명의 선수들이 모두 살아남으며 스타리그에서의 '미라클'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스타리그 최고의 카드로 꼽혔던 '택뱅리쌍' 중 이제동(화승)을 제외한 3인방 전원이 탈락하면서 '하이트 미라클'의 희생자로 기록됐다. 또한, 16강에 오른 프로토스 김택용(SK텔레콤)과 송병구(삼성전자), 손찬웅(화승) 3명의 선수가 모두 탈락하면서 8강에서 더 이상 프로토스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이번 스타리그를 통해 e스포츠 최대의 팀 킬 잔혹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16강 종료 직후 한국e스포츠협회 오형진 심판의 입회하에 진행된 8강 추첨 결과, 8강의 4경기 중 3경기가 팀 킬이 성사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하이트 스파키즈의 4명의 선수들은 4강까지 팀 킬이 이어지게 되면서 4명 중 한 명은 무조건 결승에 올라갈 수 있게 됐다.

e스포츠 희대의 팀 킬 잔혹사가 펼쳐지는 스타리그 8강 1주차 경기는 오는 24일 용산 아이파크몰 E-Sports 스터디움에서 진행된다.



[사진=왼쪽부터 김창희, 문성진, 신상문, 박명수 ⓒ 엑스포츠뉴스 사진DB]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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