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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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십센치 권정열 "옥상달빛 김윤주와 결혼 4년차, 너무 좋아" (미스터라디오)

기사입력 2018.09.07 17:50 / 기사수정 2018.09.07 17:3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스터 라디오' 십센치가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7일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가수 십센치(권정열, 10cm)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승우와 장항준은 '십센치'라는 이름을 계속 말하면서 놀렸다. 이상하게 욕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 장항준은 "저는 그런 (욕 같은) 느낌이 있어서 더 마음에 든다 제 취향이다"고 말했다. 

이에 십센치 역시 "그런 것을 의도하고 만든 이름이 아니었다. 그런데 저도 십센치라는 이름이 욕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길에 가다보면 저를 알아보시고 뒤에서 '십센치 십센치'하면서 이야기를 하실 때가 있다. 그런 왠지 '이름을 잘못 지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떄도 있다. 근데 이제는 이름을 바꾸기에는 늦었다"며 웃었다. 

이날 십센치는 청취자들과 짧게 인사를 나눈 후 바로 이번 신곡 '매트리스' 라이브 무대를 보여줬다. 라이브를 들은 김승우와 장항준은 라이브에 감탄하면서 "저는 십센치의 라이브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왠지 목소리를 (기계로) 만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에코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목소리가 나오냐.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승우는 "이번 노래가 '매트리스'가 매트리스 광고를 노리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물었고, 이에 십센치는 "CF에서 십센치 노래가 많이 사용된다. 저도 사람인지라 매트리스 광고에 쓰였으면 하는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너무 조용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아내인 옥상달빛의 김윤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십센치는 "2년 조금 안되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결혼은 4년차고 만난건 6년이 돼 간다"며 "김윤주 씨는 전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라디오를 통해 만나서 서로 말을 놓게 됐다. 그런데 그 때는 우리 둘의 사이가 별로 안 좋았다. 저도 말을 툭툭 내뱉는 스타일이었고, 김윤주 씨도 할 말은 다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그 때는 서로 물고 뜯는 친구같은 사이었다"고 회상했다. 

십센치는 "라디오를 할 때는 전혀 남녀의 느낌이 아니었다. 그런데 김윤주 씨가 교통사고가 난 적이 있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물었고, 그 때 처음으로 사적으로 연락을 한거다. 그러다가 친해져거 연애까지 하게됐다. 결혼 후에도 정말 좋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십센치는 작년 9월 폰서트, pet 등이 수록된 정규 4집 앨범 이후 10개월만 새 앨범을 발매했다. 발매전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업의 전과정을 공개, 발매 한달간에 장기 콘서트를 통해 신곡을 공개해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타이틀곡 '매트리스'는 새로 산 침대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둘만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달콤함과 함께 특유의 재치 있고 현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기도 하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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