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은희가 45년 만에 '불후의 명곡'으로 컴백해 화제다.
1971년 혼성 듀엣 그룹 ‘라나 에 로스포’의 1대 여성보컬로 데뷔한 은희는 아름다운 통기타 연주와 청아한 목소리로 첫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북 대표가 손을 맞잡고 부른 ‘사랑해’부터 ‘꽃반지 끼고’, ‘꿈길’, ‘등대지기’ 등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한국 여성 포크사의 포문을 연 1세대 여성 포크 가수다.
1975년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며 활동을 중단해 좀처럼 방송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은희는 오는 8일 방송 되는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하며 무려 45년 만의 컴백을 예고해 방송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이날 은희는 오랜 세월에도 한결같이 고운 음색과 감미로운 통기타 연주로 대표곡인 ‘꽃반지 끼고’로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고, 6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또한 녹화 내내 명곡에 얽힌 숨은 일화들과 함께 가수 데뷔 48년 만에 생애 첫 콘서트를 하게 되었다는 깜짝 계획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출연자로는 뮤지컬배우 최정원, 서영은, 팝핀현준과 박애리, 김용진, 그룹 길구봉구, 차세대 싱어송라이터 정세운까지 총 6팀이 은희의 명곡들을 다채롭게 재해석해 깊어가는 가을날 감성을 더해줄 예정이다.
오는 8일 오후 6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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