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예 채지안이 '오늘의 탐정'에서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이하며 인상적인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채지안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에서 극 중 여울(박은빈 분)의 하나뿐인 동생 이랑 역으로 출연했다.
이랑은처음 등장할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 시도를 하며 극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자신이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케이크를 들고 가던 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리며 식탁 위에 놓인 칼로 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한 것.
소식을 듣고 레스토랑을 찾은 여울은 이랑을 안은 채로 "정이랑, 너 뭐한 거야. 정신 차려"라며 흐느꼈고, 이내 빨간 원피스를 입은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를 발견했다.
여울이 선우혜를 향해 소리치자 이랑은 여울의 얼굴을 잡고선 수화로 "언니, 도망쳐. 저 여자 보지마, 아무 말도 듣지마"라고 말해 선우혜가 이랑의 죽음에 연관돼 있음이 드러나게 됐다.
이날 채지안은 첫 공중파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불의의 사고로 청력을 잃은 이랑 역을 200% 소화해냈다. 또, 자살을 시도할 수밖에 없는 복잡한 내면 연기와 죽는 순간까지도 하나뿐인 언니 여울을 생각하는 감성 깊은 연기를 펼쳤다.
박은빈, 이지아와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훈훈한 비주얼과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 채지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채지안은 앞서 72초 tv의 비주얼 드라마 dxuz '두 여자' 편에 출연해 뛰어난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CJ E&M 웹드라마 '나의 개 같은 연애'에서 주연으로 활약해 연기자로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은 바 있다.
'오늘의 탐정'은 귀신까지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최다니엘)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호러 스릴러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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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