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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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는 와이프' 지성, 불법 대출 사기 연류…손종학 지켜낸 뒤 해직

기사입력 2018.09.07 07:10 / 기사수정 2018.09.07 00:5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이 불법 대출 사기에 연류됐다.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12화에서는 차주혁(지성 분)이 소개한 우성 컴퍼니에 문제가 생겼다.

이날 휴일을 맞아 서우진(한지민)과 데이트를 즐기던 차주혁은 변성우(박원상)의 연락을 받자 황급히 은행으로 달려갔고, 변성우는 차주혁에게 "차 대리. 장인한테 얼른 전화해봐라"라고 재촉했다. 큰 자금을 빌려 갔던 우성 컴퍼니가 대출 후 잠적한 것. 

때문에 차주혁은 곧장 장인에게 전화를 했지만, 그의 장인은 "나도 뒤통수 세게 얻어맞았다. 어제 봤을 때도 그런 낌새가 전혀 없었다. 따로 쓰는 휴대폰이 하나 있는데 그것도 꺼져 있다. 소개해준 입장에서 진짜 미안하긴 한데... 우리도 받을 돈이 적지 않아서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금 긴급 이사회 열렸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상황은 꽤 심각해졌고, 본사로 불려나간 지점장(손종학)은 울상을 지으며 돌아왔다. 그는 차주혁에게 "차 대리. 나 어떻게 하느냐. 절차 무시한 실수는 내가 인정하는데.. 나더러 커미션 먹은 거 아니냐고. 내가 만원 한 장이라도 받았으면 이 자리에서 혀 깨물고 죽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안 믿더라. 나 아무래도 잘릴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차주혁은 "죄송하다. 지점장님. 내가 정말 면목이 없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내가 너무 바보 같았다. 그렇게 덜컥 지점장님을 소개하는 게 아니었다. 실사를 했어야 했다"라고 스스로 자책했다. 

이어 서류를 다시 살펴보던 윤종후(장승조)는 서류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대출 서류에 인감과 인감증명서의 도장이 달랐던 것. 이사회 서류에서 낯익은 이름을 발견한 차주혁은 그의 이름이 장인의 영어 이름이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때문에 곧장 장인을 찾아간 차주혁은 그가 우성 컴퍼니 관계자와 통화하는 것을 듣게 됐고, 장인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의 장인은 차주혁에게 "나도 처음부터 이럴 생각은 아니었다. 이번 한 번만 자네가 눈 좀 감아 달라"라고 부탁했지만, 차주혁은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그의 장인은 "그럼 우성 컴퍼니가 JK의 페이퍼 컴퍼니라는 것을 폭로할 생각이냐. 그렇게 되면 자네는 무사할 것 같으냐. 지점장에게 우성을 소개한 것은 자네다. 자네도 처음부터 가담한 걸로 할 거다. 나만큼 자네도 모든 것을 잃을 거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차주혁은 본사를 찾아가 모든 것을 털어놓았고, 범행에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지점장을 지켜낸 뒤 정작 본인은 해직됐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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