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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담key친' 샤이니 키의 먹방+쿡방+눕방 하이브리드 토크쇼

기사입력 2018.09.05 14:3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샤이니 키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따뜻한 공간 '청담Key친'을 오픈했다.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5층 심석홀에서 카카오TV '청담Key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지선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동욱PD와 샤이니 키가 참석했다. 

'청담Key친'은 샤이니 키가 집에 친구를 초대해 그를 위한 맞춤 형 요리를 직접 만들고, 함께 맛보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이날 김동욱 PD는 "키와 함께 이 토크쇼를 기획하던 중 어린 아이돌이나 연예인도 각자의 고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매체나 방송이 없어서 그런 거에 대한 갈증을 느낀다고 하더라"며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밥먹자'라는 말이듯이, 가장 편안히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밥을 먹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키의 공간에서 키가 가장 잘하는 요리를 하고 가장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홈커밍' 토크쇼"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다른 쿡방, 먹방, 눕방과의 차이에 대해 "우선은 편안함이 차별화된다. 기존 토크쇼가 스튜디오 안에서 mc가 대본을 가지고 짊누을 하고, 게스트가 대답하는 형식이라면 '청담key친'은 대본이 없고, 키가 모든 진행을 한다. 또 제작진도 최소한만 들어간다. 키본인이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겪었을만한 고민을 게스트에게 털어놓으니, 게스트도 쉽게 마음을 열고 고민을 털어놓더라. 키와 게스트가 쌍방향으로 토크를 진행하는게 차이점이다"며 "가장 큰 차별점은 키가 하고싶은 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청담key친'은 호스트인 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동욱 PD는 키를 섭외한 이유를 "'청담key친' 전에 '키워드보아'를 하면서 이 친구가 똑똑하고 센스있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가서 물어보기 어려운 질문도 공감을 이끌어가면서 끄집어 내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 토크쇼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는 키는 "처음에는 홈커밍 토크쇼가 아닌 리얼리티를 기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나만 보면 사람들이 고민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토크쇼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나래바'에서도 아이디어를 가져왔다"고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이야기했다.

첫 회의 게스트는 슈퍼주니어 D&E가 출연한다. 키는 "내가 아는 지인이나, 내가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시는 분 등 다양한 분들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게스트 섭외 기준을 말했다.

이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박지선과 박나래를 꼽으며 "박지선 누나에게는 어떻게 하다가 샤이니를 좋아하게 됐는지를 물어보고 싶고, 박나래 누나도 초대해서 나래바 못지 않게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연출해보고 싶다. 박나래 누나가 개그맨이 된 과정도 궁금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청담Key친'의 공간은 키가 직접 부동산을 찾아 발견한 장소. 그는 "스튜디오보다 내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을 직접 찾아서 꾸몄다. '청담key친'을 찾은 모두가 방송이라는 글 잊고 편안하게 이야기해주더라. 앞으로도 그런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요리를 하며 토크까지 하는 건 신입 호스트 키에게 쉬운 일이 아닐 터, 그는 "요리를 하고 게스트분들이 오셔서 먹는 구성이다. 시간에 좇겨서 요리를 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시간에 구애를 받으면서 하니까 어렵긴 어렵더라. 때로는 당황스러웠는데 그런 것들도 리얼리티의 일부로 봐주시면 좋겠다.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니 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 있더라"고 말했다.

또 자신있는 요리로는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알하다가 맛본 맛있는 요리를 해보려고 했다. 양식, 동남아 음식 등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식당을 오픈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그는 "이 방송은 레시피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요리는 토크를 돕는 소재일 분"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키는 "내 프로그램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임하고 있다. 잘되면 너무 좋겠지만, 왕대박은 아니더라도 내가 떳떳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다짐 하에 촬영하고 있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청담Key친'은 오는 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오는 1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JTBC4를 통해 볼 수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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