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06 16:21 / 기사수정 2009.07.06 16:21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이 올림픽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8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 총회에 참석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발한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쳤다.
조양호 회장은 OCA 총회에 참석한 10여 명의 IOC 위원 전원 및 OCA 관계자와 일일이 만나 인사를 하며 지난 두 차례의 유치 실패 원인에 대한 IOC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자문도 꼼꼼히 챙겼다. 특히 조양호 회장은 전 세계 스포츠계에 커다란 영향력을 갖고 있는 쿠웨 이트 왕족인 셰이크 아마드 알 파하드 알사바 OCA 의장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과 OCA간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달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박물관 한국어안내 서비스 후원 행사를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 바로 싱가포르로 건너가 OCA 총회에 참석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이후 첫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조양호 회장은 세계 유수 기업 및 지도층과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세계적 종합물류그룹인 한진그룹의 글로벌 영업망 등을 적극 활용해 개최 도시가 최종 결정되는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까지 2년 동안 동계 올림픽 유치활동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여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아 성공적인 올림픽 수행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 탁구의 위상을 높이는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스포츠 외교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07년 '2014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 고문을 역임한 데다 아시안 게임, 엑스포 등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 유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올림픽 유치를 위한 풍부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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