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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규 결승포…삼성, 히어로즈 꺾고 5위 복귀

기사입력 2009.07.05 20:15 / 기사수정 2009.07.05 20:15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진 기자] 5위 히어로즈와 6위 삼성 라이온스의 달구벌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삼성이 웃었다.

5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삼성이 4-3으로 이기며 시즌 37승째를 마크했다. 이로써 삼성은 이번 시즌 히어로즈와의 상대 전적에서 6승 5패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최근 2연패에 빠진 히어로즈는 삼성에 5위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경기 히어로는 단연 강봉규였다.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강봉규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1사에서 밋밋하게 들어온 이보근의 높은 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8호 솔로 아치(비거리 115m)를 그려 결승점을 만들었다.

또한, 양준혁은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숨은 MVP’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운드에서는 전날 선발 등판이 무산되었던 윤성환이 두 번째 투수로 나서며 제 몫을 다 했다. 선발 이우선을 구원 등판한 윤성환은 5회부터 3과 1/3이닝 동안 히어로즈 타선을 산발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승을 추가했다. 시즌 6승째를 신고한 윤성환은 크루세타와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히어로즈는 클락을 다시 1번에, 이숭용과 송지만을 각각 5, 6번에 배치하는 등 2일 경기 패배를 되갚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윤성환에 맞서 히어로즈 ‘필승조’로 나선 이보근은 2와 2/3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잘 막았지만, 7회에 강봉규에게 결승포를 얻어맞으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잘 던지고도 단 한 번의 실투가 결승점으로 이어진 것이 아쉬웠다.

한편, 이 날 경기 승리로 인하여 삼성은 대 히어로즈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승리투수 윤성환 (C) 삼성 라이온스 구단 제공]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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