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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 보이' 홍상삼, 5일 LG전 등판 '연패 탈출 선봉'

기사입력 2009.07.05 04:11 / 기사수정 2009.07.05 04:1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러키 보이' 홍상삼이 두산의 연패 탈출 해결사로 나선다.

두산은 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 홍상삼을 선발로 내세운다. 현재 두산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 카드다. 홍상삼은 이번 시즌 LG전에 한 번 등판해 6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 쾌투를 펼쳐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그가 등판한 12경기 중 11번이나 두산이 승리했다고 하여 '러키 보이'라는 별명을 얻은 홍상삼은 팀의 4연패를 끊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그동안 홍상삼은 두산이 연패에 빠졌을 때 수차례 승리를 따내며 코칭 스태프의 신임을 듬뿍 얻었다.

홍상삼은 두산이 4연패중이던 5월 8일 잠실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내 5연패로 가는 길을 막았고, 두산이 3연패에 빠졌던 5월 29일에는 한화를 상대로 6이닝동안 1점만 내주며 또 선발승을 챙겨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두산이 부진할 때마다 분위기 반전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홍상삼이 이번에도 행운을 몰고올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현재 두산은 시즌 개막 후 가장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3연전에서 1승을 수확하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로 전력이 불안정한데다 3일과 4일에 열린 '라이벌' LG와의 2연전에서 두 번 모두 큰 점수차로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여 있다.

LG는 같은날 선발로 외국인 투수 릭 바우어를 기용한다. 바우어는 한국 무대에 데뷔한 후 처음 몇 차례 등판에서 대량실점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다.

바우어는 지난달 24일 히어로즈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버텨 첫 승리를 기록했고, 30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4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6회 2아웃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한국무대에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

좌타자에게 많은 장타를 허용하는 경향을 가진 바우어가 김현수, 유재웅 등 한방을 갖춘 두산의 왼손 타자들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건이다. 바우어는 이번이 두산전 첫 등판이다.


[사진 =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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