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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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김학범 감독 "대표팀 향한 불신, 정면돌파 하자고 생각했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09.03 11: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채정연 기자] 금메달의 쾌거를 안은 한국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귀국 소감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예선에서 말레이시아에게 패하며 예방주사를 맞았던 대표팀은 이후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전후반 득점 없이 마쳤지만, 연장 전반 이승우, 황희찬의 골로 정상에 올랐다.

공항에 도착한 김학범 감독은 "우승하니까 좋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를 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대회를 마친 소감은.
▲우승해서 좋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이다. 응원해주신 축구 팬들게도 감사하다.

-가장 힘들었던 경기가 있다면.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이었다. 결정적일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일본과의 결승 연장전 돌입 전에 선수들에게 해준 말은.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다만 일장기가 태극기 위헤 올라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초반에는 대표팀을 향한 비난도 있었다.
▲불신이 팽배한 점에 대해 가슴이 아팠다. 그럴수록 정면 돌파를 하자는 마음이었다. 팀이 하나가 됐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났다.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활약했다.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 모두 잘해줬다. 이번 대회만큼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고생한 대회가 있나 싶다. 안타까운 부분도 많았는데, 다들 제 몫을 해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베트남과의 4강 후 박항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나.
▲물론이다. 박 감독 역시 베트남에서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해내고 있다. 베트남과의 경기는 한국 팀과 경기하는 기분이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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