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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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김동현, 이미 김구라 아들 아닌 래퍼 그리

기사입력 2018.09.03 07:00 / 기사수정 2018.09.03 01: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래퍼 그리가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그리가 1라운드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그리는 '내 노래는 500점이야 500원 뒷면'으로 출연했고,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그리는 2라운드 솔로곡 무대를 위해 준비한 프라이머리의 '자니'를 열창했다.

이때 김구라는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일어섰고, "우리 동현이 아니냐. 동현이 같다"라며 그리의 정체를 알아봤다.

이어 그리의 정체가 공개됐고, 김성주는 "세상의 모든 아빠가 아들의 목소리를 알아볼 수 있다는 건 편견이었다"라며 덧붙였다. 앞서 김구라는 그리의 정체가 공개되기 전 "매가리가 없고 병약한 이미지가 있다. 미혼의 노총각 연기자 같다. 개인기는 이게 다냐"라며 독설한 바 있다.

김구라는 "'복면가왕'이 잔인한 프로다. 아들을 못 알아보고. 많은 분들이 아들을 못 알아본 것에 대해서 환호작약하는 모습에 보면서 '웃음은 드리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리는 "저는 (아버지가) 몰라볼 거라 생각했다. 한 번 제가 나가게 되면 말씀드린다고 했었다. 모르는 척 해달라고 했다. 말을 안 하고 나왔다"라며 고백했고, 김성주는 "그리한테 투표한 분이 두 분이다. 김현철, 김구라다. 그래도 아들한테 투표했다"라며 격려했다.

특히 그리는 "저만의 스타일로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버지 그늘에서 못 벗어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성주는 "지금은 김구라의 아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김구라가 그리 아빠라고 불릴 날이 올 거다"라며 응원했고, 그리는 "그러면 좋겠다"라며 맞장구쳤다.



이후 그리는 "(김구라와) 하루에 전화를 3~4통 정도 한다. 연락이 올 거 같아서 '미팅 중이다'라고 문자를 보내고 다시 무대 준비를 했다"라며 설명했다.

그리는 "앞으로 제 음악도 '복면가왕' 취지에 맞게 편견 없이 음악으로만 평가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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