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돌아온 복단지'와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까지. 이주우는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중이다.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기력 역시 인정 받았지만, 오히려 이주우는 겸손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제 정말 딱 한 발을 내딛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이주우. 그는 과거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출연했을 때를 떠올렸다.
"사실 '와이키키'에 출연할 때까지만 해도 댓글을 봐도 제 이름 대신에 극중의 이름이었던 수아를 더 많이 불러주셨어요. 그런데 이제는 제 이름, 이주우를 많이 불러주시더라구요. 그런걸 보면서 '아, 눈에 익어가는 과정 중에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집중해서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주우는 '식샤3'를 통해 캐릭터에 대한 이해, 배우들과의 돈독함을 쌓는 것 이외에도 많은 것을 배운 듯 했다. "현장에서 조금 더 편해진 것 같아요. 스태프들과의 관계를 잘 풀어야하는 것을 알게됐고, 집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어요"라며 한층 여유있는 모습을 자랑했다.
그의 SNS에는 '으라차차 와이키키',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의 대본이 남아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무수하게 많이 붙은 포스트잇이었다. 대본만 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부분이다.
현재 정해진 차기작은 없다고 밝힌 이주우였지만, 다양한 연기 도전에 대한 갈망은 여전했다. 특히 도전해보고 싶은 연기에 대해서는 '장르물'을 꼽았다.
그는 "완성도 있는 장르물이 많잖아요. 저는 형사 역할도 좋고, 의사 역할도 좋으니 잔정이 많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어요"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롤모델로는 현재 JTBC '라이프'에서 의사로 변신해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문소리를 꼽았다. 이주우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아해요"라며 팬심을 전했다.
이어 "이제 종영했으니 저는 '라이프' 본방 사수도 하고, 정주행도 할 것 같아요"라고 덧붙이며 미소를 지었다. 의사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던 그는 문소리의 연기 깊은 인상을 받은 듯 했다.
올 한해 '으라차차 와이키키'와 '식샤를 합시다3'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이주우는 어떤 배우가 되고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저 친구는 다재다능한 배우구나' 그런 이미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끼에 대한 것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여러 역할을 하면서 대중에게 '저 친구는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구나' 이런 것들을 알려주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앞으로의 자신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는 그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식샤3'를 사랑해줬던 애청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식샤3'를 통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렸어요. 이번 무더운 여름 때문에 노력과 고생을 많이 했어요. 정말 올 여름은 '식샤3'로 제대로 보냈는데, 보신 분들도 즐거웠으면 좋어요. 다음에는 더 좋은 작품으로 좋은 모습,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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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