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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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그냥 결혼해"...소이현♥인교진, 그렇게 맺어진 천생연분 (인생술집)

기사입력 2018.08.31 08:03 / 기사수정 2018.08.31 09:0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소이현이 인교진에게 당차게 프러포즈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연예계 절친 3인방 홍지민, 정애연, 소이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소이현은 남편 인교진과의 더없이 쿨한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소이현과 인교진은 10년을 넘게 편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온 사이였다고. 

소이현은 "다른 친구들끼리 다같이 모여서 같이 술을 마시던 그런 사이였다. 평소처럼 다같이 모여있는데, 오빠(인교진)가 저한테 '우리 이러지 말고 만나자' 그러더라. 둘이 있던 것도 아니고 사람들도 다 있는데 그러니까 민망해서 대리기사님을 불러서 집으로 가버렸다"고 인교진의 고백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리고 나서 두 달동안 연락을 끊었다. 10년넘게 친하게 지내던 사람과 사귀었다가 만약에 나중에 헤어지게 되면, 모든 관계가 깨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래도 이 사람 만한 사람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당시에 '섹션TV 연예통신' MC를 하고 있었던 때인데, 생방송 중인데도 계속 그 생각만 들더라"며 웃었다. 

소이현은 "두 달만에 오빠한테 연락을 해서 술을 마시자고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우리 둘만 만나자고 했다. 그렇게 오빠를 만나서 '우리 그냥 결혼하자. 서로 알고 지낸지도 10년이 넘었고, 부모님도 다 아시는데 뭘 사귀냐'고 했었다"고 말했고, 절친 홍지민과 정애연도 처음 듣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그는 "시아버님이 결혼 전에 '교진아빠'라는 아이디로 제 팬클럽 회원 활동을 하셨다. 저와 오빠가 만난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니 정말로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 아는 '오빠'에서 '여보'로, 그리고 지금은 귀여운 두 딸의 엄마 아빠로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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