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와이프' 한지민이 지성에게 고백을 했다.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10화에서는 이혜원(강한나 분)이 차주혁(지성)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혜원은 아버지의 출판 기념회에 나타나지 않은 남편 차주혁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때문에 그녀는 차주혁이 돌아오자 "내가 안 오면 끝이라고 했지? 당신 변했다. 뭐든 내 말대로 하던 예전의 당신이 아니다. 당신 나랑 살기 싫구나. 당신 뜻 잘 알았다"라고 화를 낸 뒤 집을 나가버렸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온 이혜원은 차주혁과의 결혼사진을 전부 치운 후 퀵으로 이혼 서류를 보냈다. 갑작스럽게 이혼 서류를 받게 된 차주혁은 당혹스러워하며 이혜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혜원은 "난 지금 사인했으니까 당신만 사인하면 된다. 나 홧김에 이러는 거 아니다. 당신은 더 이상 내가 바라는 사람이 아니다. 시간 끌면 피차 피곤해질 거다. 사인하면 전화해라"라는 말을 남긴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의 친구들은 이혼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에 황당해하는 반응이었고, 차주혁의 여동생 차주은(박희본)은 "난 찬성이다. 오빠 이혼 찬성이다. 솔직히 오빠 부부 보면서 아슬아슬했다. 사람 환경도 너무 달랐다. 그냥 헤어져라. 깔끔하게"라고 조언했다. 반면 윤종후(장승조)는 "내 생각에는 그냥 주혁이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 남의 부부 일을"이라고 충고했다.
이후 서우진은 차주혁에게 다가가 "저기 대리님. 저기 사모님 일.. 혹시 지난번에 나 도와준 게 영향을 끼친 거냐. 그런 거면 내가 사모님한테 이야기를 하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차주혁은 "우진씨 상관없다. 그런 거 아니다. 내 탓이니 신경 쓸 일 전혀 없다"라고 손을 내저었고, 결국 이혜원과 가정법원을 찾아 이혼을 했다.
차주혁이 이혼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한자리에 모인 차주혁과 그의 친구들은 이혼을 요구한 이혜원 흉을 봤다. 그 사이에서 서우진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눈치를 봤고, 시무룩하게 앉아 있는 차주혁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서우진은 평소에 꾸었던 꿈을 또 꾸게 됐다. 꿈속에 나타나던 그 남자가 계속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었던 것. 그리고 그날 오후, 사내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던 서우진은 탈진한 환자가 발생했다는 말에 행여나 차주혁일까 걱정해 뛰던 길을 한걸음에 되돌아갔고, 차주혁과 마주치자 왈칵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서우진이 차주혁에게 "그냥 다 모르겠고, 양심? 죄책감? 나 그런 것 하나도 모르겠고, 그냥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대리님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그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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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