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로드쇼의 맛이 제대로 살았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과 조세호가 등장, 새로 시작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조세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대해 '시청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은 "이 보도블록 위에서 작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퀴즈와 접목된 전격 로드쇼"라고 덧붙였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퀴즈를 푸는데, 객관식 문제를 연달아서 다섯 개 맞히면 상금 100만 원을 준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를 설명하며 내친김에 상금이 든 법인카드를 조회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tvN은 사이즈가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거리를 활보했다. 처음으로 27세 회사원을 만난 유재석, 조세호는 퀴즈를 출제했지만 아쉽게도 탈락했다. 두 번째로 유재석, 조세호는 방글라데시인을 만나 퀴즈 출제에 나섰다. 방글라데시인은 거침없이 문제를 풀어나갔다. 두 번째 문제에서 시민 찬스를 써 위기를 넘긴 다음에는 다섯 번째, 마지막 문제에서 또 한 번 고비를 맞았다.
마지막 문제는 정약용과 관련된 것으로 '정약용 선생이 추천한 피서법이 아닌 것은 무엇이냐'는 문제였다. 방글라데시인은 마지막 문제까지 맞히며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유재석과 조세호는 방글라데시인을 데리고 ATM으로 향했는데, 직접 돈을 뽑아 건네며 우승을 축하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부지런히 거리를 다니며 시민들을 만났다. 버스 정류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던 대학생을 만난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다. 때마침 대학생이 타려던 버스가 도착했고, 유재석과 조세호는 버스에 올라타 인터뷰를 이어갔다.
버스에서 내린 뒤에는 고등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길가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는데, 무슨 말을 해보려고 하면 뒤쪽에서 버스가 정차해 사람들이 내렸다. 유재석은 "토크 하기 최악"이라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혼이 쏙 빠지는 로드쇼의 매력이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마지막으로 학생들을 만나 퀴즈를 출제했다. 그런데 이때 오후 6시 퇴근이 임박했고, 유재석과 조세호는 빠르게 퀴즈를 진행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문제를 다 맞히지 못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선물을 증정하며 퀴즈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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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