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02 10:12 / 기사수정 2009.07.02 10:1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존경해 마지 않던'피겨의 전설'인 미셸 콴(29, 미국)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미셸 콴은 8월 14일~16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에 출연한다.
이 대회의 주최사인 IB스포츠(대표이사 이희진)는 미셸 콴이 한국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에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김연아는 자신의 우상과 함께 처음으로 아이스쇼 무대에 서게 됐다. 단 한번도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미셸 콴은 이로써 한국을 처음 방문해 국내 피겨 팬들에게 스케이팅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미셸 콴은 이번 한국 공연이 현역선수에서 은퇴한 뒤, 3년 만에 처음으로 나서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콴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운 갈라프로그램 2개를 준비해 세계 피겨 팬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콴은 세계선수권대회 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현 월드챔피언인 김연아가 가장 존경하는 스케이터로 잘 알려져 있다. 1998~2005년까지 8년간 미국피겨선수권대회 8연패로 명실상부한 미국 여자 피겨의 최고봉으로 인정받았으며, 세계선수권대회를 5차례(1996, 1998, 2000, 2001, 2003) 석권하며 세계 여자 싱글의 전설로 자리잡았다.
콴은 IB스포츠를 통해 "한국에서 열리는 Ice All Stars 2009에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 훌륭한 스케이트 선수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무대에 출연하게 되어 무척 흥분된다. 김연아의 모국인 한국에서 그녀와 함께 스케이팅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연아는 "미셸 콴은 내가 어려서부터 존경해온 우상이다. 그녀와 함께 한국 아이스쇼에서 한 무대에 선다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번 아이스쇼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IB스포츠 구동회 부사장은 "미셸 콴이 김연아와 스케이팅을 함께 하는 기대감으로 흔쾌히 승락했다"면서, "이번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는 김연아와 미셸 콴을 비롯한 세계 피겨스타들이 함께 하는 지상 최대의 아이스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 2009'는 8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며 티켓 판매는 7월 초에 시작할 예정이다.
*미셸 콴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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