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아이돌룸' 아이콘 비아이, 천재 작곡가 부담에도 빛난 '초통령' 인기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가 '사랑을 했다' 뒤에 숨은 부담감을 전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여전히 '초통령 of 초통령'에 등극하며 다시 한 번 인기를 입증했다.

28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 그룹 아이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이콘의 등장에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사랑을 했다'를 열창하며 "어린이들의 우상"이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특히 '사랑을 했다' 작사와 작곡을 담당한 비아이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불러줄 때마다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라고 흐뭇함을 전했다. 

정형돈은 자신의 쌍둥이 딸들 역시 이 노래를 좋아한다며, "제가 한 소절을 부르니 바로 이어서 따라부르더라"라며 비화를 소개해, 비아이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YG엔터테인먼트 식구에게 쉽지 않은 '1년 2컴백'을 이뤄낸 아이콘. 비아이는 2번의 컴백을 이뤄내기 위해 고생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승리 형이 '가수가 직접 뛰지 않으면 이렇게 컴백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사장님이 기분이 좋은 날을 파악해서 빠르게 움직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 4년 차가 되어 양현석과의 식사자리는 물론 단체 대화방까지 생겼다는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의 흥행에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었다.

특히 비아이는 기쁨을 전하면서 동시에 숨은 부담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전에는 부담이 없었다. 그런데 이 노래가 이슈가 되고 나니 어쩔 수 없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라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죽겠네'로 컴백하는 내내 가장 부담감을 느꼈을 비아이의 숨은 마음이었다.

이날 아이콘의 출연에 눈길을 끈 것은 '학부형'들의 제보였다. 학부모들이 전한 영상 속에는 초등학생은 물론 유치원생들이 소풍을 가면서도 '사랑을 했다'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어린 친구들이 불러줘서 더 고마운 것 같다"고 입을 모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이들의 '초통령'인기를 증명하기에 나섰다. 스튜디오에 유치원생들을 초대한 '아이돌룸' 제작진.

유치원생들은 등장하면서도 '사랑을 했다'를 열창했고, 이들은 아이콘을 보자마자 바로 알아보며 기뻐했다. "형이 학교에서 처음 불러서 알게 됐다"며 '입덕' 계기를 전하는 아이들.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아이콘의 인기가 거짓이 아님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초통령 of 초통령'을 뽑는 시간도 이어졌다. 아이콘 멤버들은 일렬로 서서 유치원생들의 간택을 기다렸고, 승리는 비아이의 것이었다. 구준회, 정찬우, 김동혁은 아쉽게 0표를 기록했고 송윤형과 바비는 각각 1표를 받았고 김진환은 5표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무려 13명의 선택을 받은 비아이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은 "멋져서 골랐다"며 비아이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고, 그는 환한 미소와 즉석에서 안무를 함께 하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