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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이돌룸' 아이콘, 즉석 인기투표까지…진정한 초통령 맞네요

기사입력 2018.08.28 19:4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그룹 아이콘이 '초통령'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8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 그룹 아이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룹 아이콘의 등장에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진짜 어린이들의 우상"이라고 말했다. 비아이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불러줄 때면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형돈은 자신의 쌍둥이 딸들 역시 '사랑을 했다'라는 노래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한 소절 부르자마자, 쌍둥이 딸이 그대로 이어 불러주더라"라고 말했다.

아이콘은 데뷔 4년차가 되어서야 양현석과 함께 식사를 했다고. 이들은 "양현석 사장님은 겸상을 안하기로 유명한데, 밥을 사주시는 건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럼 아이콘을 제외하고 YG에서 사장님과 겸상을 한 그룹은 누구냐"라는 MC 정형돈의 질문에 이들은 "다들 했다. 저희도 이제서야 했다"라고 밝히며 내심 서운함을 전했다.


아이콘은 '3대 진미 코스요리'를 먹었다고 자랑을 이어가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석과 소통할 수 있는 단체 대화방도 생겼다는 아이콘. 구준회는 "'사랑을 했다' 이전에는 짧게 말씀하셨는데, 요새는 편해지셨다. 그래서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많이 말하신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너무 섬세하셔서 7시간 내내 말한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비아이는 '사랑을 했다'의 흥행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 전에는 사실 부담이 없었는데, 이 노래가 이슈가 되고 나니 어쩔 수 없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콘은 '죽겠다' 나노댄스를 선보이며 화려한 댄스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내 버벅거리며, 댄스 합체에는 실패해 그야말로 아무춤대잔치를 벌이면서 MC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나노댄스에 실패한 아이콘은 일렬댄스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을 했지만 결국 다시 파도타기를 시작하면서 MC들에게 재롱잔치(?)를 선사했다.

이들은 '죽겠다'로 마지막 기회를 얻었지만 또다시 실패를 했다.하지만 아이콘은 "원래 느낌으로만 추는 안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콘의 출연에 학부형들의 제보도 이어졌다. 공개된 영상 속 초등학생, 유치원생은 '사랑을 했다'를 떼창으로 부르고 있었고 비아이는 "어린 친구들이 불러줘서 더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이돌룸'은 이 인기를 확인히기 위해 직접 유치원생들을 스튜디오로 안내했다. 유치원생들은 등장하자마자 '사랑을 했다'를 열창했다.

7살 유치원생들은 아이콘을 보자마자 단박에 알아봤고 비아이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학교에서 형이 처음 불러서 알게 됐다"며 첫 '사랑을 했다' 입문 계기를 밝힌 유치원생들은 활기차게 목청껏 노래를 불러 나갔다. 

특히 랩까지 완벽하지 소화하는 유치원생들의 모습에 이들은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또한 초통령 of 초통령을 가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유치원생들이 각자 마음에 드는 멤버의 뒤에 일렬로 줄을 서는 것. 여기서 구준회와 정찬우, 김동혁은 0명을 기록했다. 송윤형과 바비 뒤에는 1명의 유치원생이 서있었다.

김진환의 뒤에는 5명의 아이들이, 비아이 뒤에는 13명의 아이들이 서 있어 그야말로 제대로 자신의 인기를 증명해냈다. 특히 유치원생들은 비아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멋져서 골랐다"라고 답했다.


또한 아이콘의 폭탄발언도 이어졌다. 비아이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아이콘과 잘 맞지 않다"라고 한 발언이 재조명되자, 비아이는 "저와 성향이 조금 달라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을 이어갔다.

이어 윤형이 과거 인터뷰에서 "서로 관심이 없어서 잘 싸우지 않는다"라는 발언이 공개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윤형은 특히 바비와 어색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동생은 막 대하고, 형들에겐 형이라고 대접할 수 있는데 친구라서 좀 그런 것 같다"라며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바비는 "우리 완전 친하잖아. 우리 엉덩이 만지고 그랬잖아"라며 서운함을 전했다.

막내 찬우는 "바비 형은 윤형이 형을 좋아하는데, 윤형이 형만 어색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서로를 디스하던 아이콘은 특히 막내 찬우의 디스전 앞에서 모두 당황했다. 찬우는 즉석에서 반주에 맞춰 폭풍랩을 선보이며 멤버들에게 "지각 좀 하지마라", "눈 좀 뜨고 다녀라", "술을 끊고 운동하자" 등의 디스를 이어갔다. 

디스랩의 편집을 담당했다는 바비는 "커트를 많이 했다. 이건 나갈 수 없다고 참으라고 말렸다"고 고백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빠트렸다. 하지만 곧 멤버들은 막내 찬우를 감싸며 "사실 저희가 시킨 것"이라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날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로 얻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하는가 하면 칼군무, 폭로전까지 이어가며 웃음은 물론 분량까지 알차게 채워, 대세그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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