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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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황민의 음주 교통사고"...날벼락 맞은 아내 박해미는 무슨 죄

기사입력 2018.08.28 16:45 / 기사수정 2018.08.28 16:1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 교통사고로 아끼던 제자가 사망하자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리고 박해미는 남편을 대신해서 사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황민이 운전을 하고 있던 차에는 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 4명이 동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인해 각각 20세·33세의 단원 2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단원 2명은 황 씨와 함께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이번 사고로 인해서 지금까지 쉼없이 뮤지컬 활동을 하던 박해미의 배우 인생에도 지장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아끼던 제자를 떠나보낸, 그것도 자신 남편이 저지른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한 실수로 인해 떠나보냈다는 마음의 짐까지 짊어지게 됐다. 

박해미는 오늘(28일) 진행된 뮤지컬 '오! 캐롤'의 프레스콜에도 참석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제작하는 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업'에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역시나 참석하지 못한다. 그리고 앞으로 예정 돼 있던 수많은 박해미의 뮤지컬 공연 일정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활동도 불투명해졌다. 

뮤지컬 공연을 떠나서 현재 박해미는 아끼전 제자를 잃은 슬픔과 깊은 죄책감에 빠진 상태다. 박해미는 이러한 사고 소식이 있은 후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 어떻게 하면 사죄가 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다. 내가 죽어서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서 내 모든 것을 내놓고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남편의 씻을 수 없는 실수로 사망하게 된 뮤지컬 단원에 대한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대중 역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두 사람을 사망하게 만든 황민을 향해 "음주운전을 하는 것은 살인이다 다름없다"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은 무슨 죄냐"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서는 더욱 더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 등의 말로 목소리를 높이며 비난했다.

그리고 현재는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더불어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게시 된 상황. 현재 황민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치료를 마치는 대로 조사가 진행된 예정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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