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황의조(26, 감바오사카)가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황의조는 지난 27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3골을 득점, 지난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한 선수가 단일 국제대회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대한민국 남자 각급 대표팀 전체를 통틀어 황의조가 처음이다. 여기서 단일 대회란 조별리그에 이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르는 모든 국제대회를 말하며, 각급 대표팀은 공식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하는 16세 이하 청소년대표부터 A대표팀까지를 망라한 개념이다.
여자축구에서는 두 선수가 있다. 지난 1999년 필리핀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당시 공격수 차성미(은퇴)가 괌, 홍콩을 맞아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이 있고, 여민지(25, 구미스포츠토토)도 2009년 AFC 16세 이하 대회에서 미얀마와 태국을 상대로 3골씩을 넣었다.
한편 황의조는 이번 대회에서 8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역대 한국의 아시안게임 개인 득점 랭킹에서는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총 11골을 기록한 황선홍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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